여친이 생리를 안해서 임테기했는데 두줄 떳다고 해서


바로 산부인과에서 초음파검사했는데 임신 맞댄다


아직 초기라 아무것도 안보이는데 자궁 뭐가 커졌다고


100프로 임신맞고 다음주에 아기집 보일거라 카더라


존나 사형선고 받는 기분으로 나왔다... 씨발


여친이 어떡하냐고 묻길래 나도 모르게 "낳고 결혼해야지" 하니깐 움..


임신기념으로 돈까스 먹이고 여친 데려다주는데 눈치없는년..


태명은 뭘로하냐고 묻더라. 나는 하루종일 낙태생각에 빠져있는데..


집에서 알아보니까 5주~12주 사이에 낙태가능하다고 하는데


뭔가 시한부 선고 받은 느낌임. 그와중 페북에 초보엄마페이지


무슨 아기마사지 재우는거 좋아요 누르고 다니고 임신한거 동네방네


말못해서 지 친구가 "이거 좋아요 왜 누름? 혹시? " 이렇게 댓글 다는데


^^ㅎ   이러길래 멘탈승천했다.



일단 현실이 나랑 여친둘다 흙수저 집안이고 나는 배달충하면서 공무원


9급 준비중이고 여친도 지잡대나와서 계약직근무 월200따리 버는데


낙태하자니 아기랑 여친한테 너무 미안하고 낳자니 현실은 너무 무섭고


진짜 피임잘하고 콘돔 잘꼈는데 씨발 정자개새끼 쿠퍼액 개새끼 좆같네


임신기념으로 폭풍섹스하고 시원하게 질싸하고 한잔하고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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