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청에서 근무중인데 학교에서 누리던 워라벨 뺏기고 집에와서 씻고 침대에 누워서 가만히 생각을 많이 하게됨..
주로 무슨 생각하냐면 아 씨발 아직도 화요일이네 수요일이네. 삼일남았네 이틀남았네
ㄹㅇ 내가 너무 5시전 퇴근에 익숙해 져서 그런지 반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적응이 안되누. 뭔가 일 하고와서 집와서 씻고하면 잘 시간이고 운동 하루에 한시간 하기로 한 계획은 2월초에 이미 무너지고 할 엄두도 더이상 안남.
뭔가 인생이 너무 지루하고 틀에박힌 삶이 된거같다 해야하나.. 나도 알아 모든 직장인이 그렇다는거.
근데 월급통장에 찍힌 200만원 언저리 푼돈 보고나면 진짜..
어차피 교행왔어도 내 시간 없이 이렇게 노예마냥 살고있는데 차라리 돈이라도 연봉 천만원 더받고 교순소 교대근무 할걸그랫나 싶다ㅋㅋ진지하게.  
이런 생각을 하게 된 이유가 뭐냐면 23살에 소방붙은 불알친구놈 한명 있는데 (본인 현재 28) 걔 교대근무하는데 오히려 얼굴이 훤하고 뭔가 여유가있어 보이더라고..심지어 돈도 월 350에 수당붙은달에 500까지 받더라..연봉으로 한 5000받는듯.  진짜 월급보고 깜짝놀라서 현타 겁나오더라..  하다못해 전선까는 좆소다니는 친구도 주말 다쉬면서 250받던데 .
물론 나도 내 직업 싫은거까진 아니고 걍 괜찮은거 같긴한데 내가 아무것도 모르던 공시생 시절때 ..시험치기 전으로 돌아간다면 조금더 과감한 선택들을 했을거같음. 내가 너무 과거에 소극적이고 무조건 인터넷보고 할만한 직렬들만 골라다닌거 같다.
그래서 내가 해주고 싶은말은
1.인생사는데 니가 일행을 가든 교행을가든 어딜가든 삶은 크게 달라지는게 없다.어딜가든 현타온다
2.공시생때 무조건 편한직렬만 찾아다니지마라. 사실 편한 직렬따윈 없는거같고 그렇게 편한것만 찾다보면 주어진 기회를 놓칠수도있음.
3.교순소 및 교대근무 공무원들... 돈 엄청 벌더라(내기준).  솔직히 어릴땐 몰랐는데 나이먹으면서 점점 월급같은 현실적인 것들 관심 가지게되면 더더욱 느낌.. 월 백만원이상.. 너무크다 진짜
4.내가 20대 중반부터 학교 그냥 때려치고 일찍 입직한 케이슨데도 이렇게 금전적으로 고달픔을 느끼는데 본인 나이가 나보다 많은 사람들은 더더욱 느낄 가능성이 큼.. 나이많다고 비꼬는 그런개념이 아니라 현직으로서 미리 경고해드리는거임(본인이 딱히 돈 모아야할 이유가없다 하시면 상관x

다들파이팅 열공해라 내년시험 금방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