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에 체탈하고 작년에는 필탈했던 체탈아재입니다.


작년에 인원이 확 줄어서 떨어질 수 도 있다는 생각에 공군 군무원을 보험으로 생각하고 한국사와 토익을 점수 맞춰 두었는데 아니다 다를까 교정 필탈해서 

바로 2개월 공부하고 군무원 시험을 봤습니다.


운이 정말 좋아서 갑자기 사람을 많이 뽑는 바람에 끝에서 몇 번 째 안되게 합격하여 예천에 발령받아 일 하고 있어요. 

오늘 처가집 갔다가 오면서 청송 이정표를 보고 갑자기 교갤이 생각나 들렸습니다.


체탈만 안하고 붙었다면 청송에서 일하고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도 해 보는데 지난 일은 끝난 것이고 그나마 국가에 녹을 먹을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나이가 많아서 안 뽑아주면 어떻게 하나 했는데 면접도 통과시켜주고 일도 사회보다 시간도 적고 힘도 덜 드네요. 대신 급여도 적구요.

교정했으면 240에서 50은 받을 텐데 여기는 170이네요. 


인생에서 아쉬운 때가 많지만 체탈만큼 아쉬움이 큰 것은 없었던 것 같아요. 통과만 했다면 여러 좋은 인연들과 함께 했을 텐데 전혀 다른 길을 걷게 되었네요.

그때 같이 아쉬워 해주셨던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냥 생각 나서 들렸고 잘 살고 있다는 소식 전해 드리고 싶어 글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