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도저히 못하겠더라구요



오전 2시간 오후 3시간 새벽 3시간


이렇게 끊어서 하고 있습니다.



부엉이가 되어서 새벽 4시에 자고 11시에 일어납니다.



전 33살이구요. 전공은 전기전자공학이었고 지방 전문대였습니다.


전기산업기사 , 전기공사기사 , 소방산업기사 , 에너지관리기사 , 한국사1급 땄으나


취득후 대기업 , 공기업 기능직 직렬 지원했는데 다 떨어지고 갈때라고는 중소기업이나 용역인 시설관리(건물에서 전등갈고 , 페인트칠 , 보일러 및 전기 수배전반관리)
하는일을 전전하며 살았습니다.



공시카페나 교갤에도 저랑 비슷한분 계시더라구요 ㅎ 시설관리가 어찌보면 편하고 정년도 길긴한데 월급이 아주적고 (경력 아무리 쌓아도 맥시멈 월 280)...



근데 책상에 진득하게 앉아서 공부하는게 너무 힘들더라구요. 공시는 자격증 시험이랑은 차원이 다르다는걸 느꼈습니다. 자격증 시험은 60점이나 100점이나 똑같은 절대 평가로, 기술사급 빼고는 하루에 3시간만 투자하면 붙는 시험인데 반해



공시 이건 뭐 과목도 많고 앉아있는 시간도 길어야되고 실력은 늘어나는것도 아닌것 같고... 공부는 아무래도 제 적성이 아닌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지금이라도 책 다 갖다버리고 취업할까요...


솔직히 붙을 자신도 없습니다. 점점 수렁에 빠지는 국어 , 영어 생각하면


토나오고... 통장 잔고는 점점 줄어가고.. 진득하게 앉아있기라도 하면 몰라..



진짜 순공 아니여도 10시간 이상 앉아있는분들 존경합니다.


님들은 뭘해도 될거에요...





암튼 어차피 별볼일 없는 인생 공시나 해보자! 하고 가볍게 뛰어든게 실수 같습니다... 솔직히 제가 교도관을 진짜 하고 싶은지도 잘모르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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