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정
8:40분 운동장 입장
본인 확인 후 사인하고 화장실 갔다가 본인 위치로 감
1조는 10m => 악력 => 윗몸
2조는 악력 => 윗몸 => 10m
3조는 윗몸 => 10m => 악력

난 2조라 악력부터 했다. 악력 내 최고기록이 47.5였는데 탄마가루 바르고 하니까 50.2 나옴. 이거 비법은 간격은 체학 트레이너쌤에게 배웠고 파지법이랑 힘 주는 자세는 유튜브 빛날찬 영상 보고 배웠다. 먼저 소독제 바르고 마른 다음에 탄마가루 바르면 됨.

타케이 악력계는 무조건 계기판이 몸 바깥을 향하게 하라고 하더라. 그리고 간격 조정할 때는 숫자 떠도 됨. 간격 다 맞추고 나서 시험관에게 말해서 0으로 만든 다음에 측정하면 된다


윗몸은 윗몸 기구가 완전 인체공학적이라 너무 편했다. 발만 끼는데 완전히 딱 고정 되는 느낌이었음. 그냥 fm 자세로 했는데 38개 하고도 안 힘들어서 43개까지 채우고 끝냈다. 같은 조의 어떤 분은 37개까지 하고 38개는 파울이었는데 그냥 38개로 처리해주더라.

손깍지는 fm 대로 안해도 되는데 무조건 뒷통수에 손 끝이 서로 닿아야 한다고 했음. 근데 38개로 쳐준 분은 손끝이 안 닿은 채로 그냥 힘겹게 올라오더라. 시험관이 봐준듯.


10m는 생전 안해본 듯한 분이 보였음. 자세 엉망이라 불안 불안했는데 2번 시도만에 통과하더라.. 나도 12.00초로 겨우 통과함.

여기선 비온 뒤라 바닥이 살짝 미끄러워서 수건으로 신발 바닥 닦는게 중요함. 나머지는 자세 알고 있다면 떨어질 일이 없다.


왕오달.. 난 3개 패스라 이건 세모만 떠도 됐는데 전 글에서도 말했듯이 피로골절로 아파서 운동 못한 기간이 길었고 원래 심장질환이 있어서 심폐지구력이 어릴 때부터 많이 떨어졌었음. 이 질환으로 공익 갔다 왔었다.

그래도 그냥 내가 아픔 참지 못하고 운동 안한 탓이겠지..  30개부터 몸에 피가 안통해서 정신을 못차릴 정도였고 38개 되니까 그냥 힘들어서 쓰러졌음. 이미 한계여서 더 뛸 수가 없더라...

아마 나처럼 몸의 문제 없는 사람들이 꾸준히 운동했으면 떨어질 일은 없을듯. 아 그리고 저혈당 쇼크로 의심되기도 하는데 무조건 초코바 같은 거 사서 직전에 먹어라. 당 떨어진 것도 영향 있는듯.

정신 못차리고 쓰러진 다음에 누가 와서 괜찮냐고 뭐라고 하던데 의식만 있지 몸이 개노답 황천길 직전 상태라 움직이기도 힘들었음. 나중에 의자 있는데로 공무원이 인도해서 물 줘서 마시고 겨우 말할 힘이 생기자 이제 슬슬 가시라고 눈치 주길래 나왔음. 그러면서 공부도 중요하지만 체력도 중요하다면서 다른 길 알아보라는 식으로 얘기하시던데 뭐 힘들어서 아무 생각도 없었음.

겨우 정문 나와서 정신 없는 상태에서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 기다리는데 정류장 근처에서 할배 2명이 담배 피워서 호흡곤란 또 오고 힘들었다. 이제 집에 와서 쉬는 중인데... 내년에는 다른 직렬 붙고 싶다. 교정 체력 떨어지니까 쪽팔린 것보다 너무 막막하고 힘드네. 0.5배수라 체력 시험만 통과하고 면접 보통만 받아도 최합되었을텐데 그저 후회가 될 뿐..

오늘은 쉬고 내일부터 말 그대로 책이나 펴야 겠다. 부모님에게는 무릎꿇고 죄송하다고 해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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