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요일에 떨어졌는데 마음이 뒤숭숭해서 이제서야 글쓴다.

시험장가니까 탄마가루도 나눠주시는 분 계셔서 감사하게 받고

시작하기전에 다함께 잘해봅시다 하면서 우리조원분들께 덕담 한마디씩 해드렸다


기분좋게 잘 시작하고 10미하면서 좀 불안정하신 분들보면서 저래도 되나 조마조마했는데

10미는 아무도안떨어지더라..

근데 윗몸에서 우리조원분 한분 떨어지셔서 마음이 조금 뒤숭숭했다

나한테 제주감귤초콜릿주셨던 분인데 떨어지고 구석에 앉아서 울고계시는데 마음아파서 더 못보겠더라

난 윗몸 교관분이 뭐 파울같은 거나 그렇게 깐깐하게 안 보셔서 쉽게 통과했던 것 같다 

그리고 잠깐 대기하면서 옆에 분하고 어디서 오셨냐고 대화도 하고..

악력 쥐는데 처음에 왼손으로 줬는데 45나오더라.. 자세가 안좋았나 싶어서 왼손으로 다시할까 하다가

그냥 오른손으로 했다.. 그러니까 51나오더라 

우리조원분이 악력에서 한분 또 떨어지셔서 그래도 시작하기 전에 안면식 한번 있던 분들이 하나하나떨어지고

거기서 진짜 어떻게 보면 이제 다시 못보잖아 그런 생각하니까 가슴아프더라


그리고 왕복타임돼서.. 난 가뿐하게 통과할 줄 알았는데 

한 21바퀴쯤부터 뭔가 조금 잘못돼서 발이 좀 삔 거 같았어 

계속 뛰면 이거 진짜 영원히 못걸을 수 있겠다 생각 들더라

그래서 그냥 27바퀴때 포기했다.


악력떨어지신 분이 안가고 계속 남아계시더라고

그분한테 가서 저도 떨어졌습니다고 하면서 

마침 터미널까지는 같이 가자해서 kfc에서 한끼먹고 헤어졌다. 

내년에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