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직 성적 0.5배수인데

내가 사실 지방직 면접을 엄청 잘봤음

당일날 딱 보고 나오는데

와 나 우수아니야? 이생각 들더라

5분 스피치 존나 깔끔하게 발표하고

모든 질문 대답 잘하고

진짜 감독관이 오 소리 나올 정도로 잘해서

보고 나오는 순간 부모님한테 전화해서

나 합격할 거 같아 라고 했을 정도임


근데 이런 나조차

교정 체탈로 교정이라는 보험이 사라지자

갑자기 미흡병 씨게 오더라

이것마저 떨어지면 좆된다는 느낌이 드니까

그 순간부터 지옥문 열림

결국 최합하긴 했지만 그 전까지 ㄹㅇ 피말렸다


그래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그냥 미흡병은

나한텐 이거 하나밖에 없다 꼭 붙어야한다

간절한 생각일때 어쩔 수 없이 오는거 같다는거다


면접을 존나 잘봐도 어쩔 수 없어

오히려 내가 너무 자신감 넘친게 안좋게 보이진 않았을까

의심이 된다니까?


그냥 미흡병은 불안증이고 의심병이다 이말이야

물론 이렇게 얘기해도 어차피 최합 전까지

너희 미흡병은 절대 치료 안될거야


그냥 최대한 다른 거 몰두하면서 노는게 최선이다

나가서 놀든 미친듯이 재밌는 만화를 보든

어딘가에 몰두해서 시간 보내는게

최합까지 니가 할 수 있는 베스트임


계속 커뮤 기웃거려봐야 불안만 커져서

미흡병만 쑥쑥 자라남

하다못해 딸이라도 치고 푹 자는게 더 낫다


주변 얘기 들어보면

평소에 폐급 소리 맨날 들어오며 살던 애들도 다 붙더라

그냥 최합발표일까지 마음껏 놀아



어차피 면접 끝나고 문 나서는 순간 이미 결과는 나왔다

그리고 어차피 면접 결과 불안하다고

지금 바로 내년 교정 준비 시작할 것도 아니잖아?

지금 영어 독해 책 다시 펼치기만 해도 토나올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