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10개월 전
꿈에 부풀어 노베이스로 시작한 공시
열정만으로 도전했다 그때는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일년 안에 
하지만 일년은커녕 도무지 나아갈 생각이 없는
성적들은 나를 휘감아 구렁텅이 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뭐가 잘못 됐는지 하나하나 찾아보고 
반복과 연습은 최합 전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문득 공부했던 나의 추억이 깃들어있는
도서관으로 발걸음을 옮겨 이리저리 둘러보던 중
근처 편의점에 들려
2년간 라면만 처먹으면서 눈인사만 했던 나는
당당히 편의점 사장님께 합격했다 말씀드리니 
뭔가 기분이 울컥하더라 사장님도 자신의 일마냥
기뻐해주셔서 더욱 기뻐 감사합니다 말씀드리고 
악수 하고 나왔다. 

한동안 그냥 매너리즘에 빠져있었는데
니들도 꼭 가봐라 가서 공부하고있는 친구들 보면
뭔가 없던 열정도 불타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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