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서울 잡대 출신.
문과라서 애저녁에 대기업 포기,
성격도 히키아싸라 그나마 대기업 갈만한 자리인 영업직이나 마케팅 이딴 곳 쳐다도 안 봄.
결국 눈 돌리니 남는건 공무원 뿐.
재수해서 대학 간거라 군대 다녀오고 1년 휴학 때리고 4학년 2학기 때 약간 늦은 나이에 공무원 결심.
공시 1년차. 죶밥으로 보고 4개월만에 깔끔하게 일행붙자고 깝침. 학원도 열심히 다니고 10시간씩 공부함.
375점 받고 광탈함. 특히 행정학 사회학 60점 60점 받는 기염을 토함.
서울토박이라 지방직도 당연히 광탈. 6월에 시험 끝나고서부터 현타 오더라.
아 이거 죶밥이 아니구나. 내 머리로는 개빡세게 1년은 조져야겠구나 싶었음.
다시 마음 잡고 꾸준히 3개월 하는데 슬슬 날씨도 더워지고 여름이라 친구들 다 바캉스 가고 난리남.
결국 은근슬쩍 따라다니면서 놀기 시작. 정신없이 놀면서 게임했더니 벌써 겨울.
아 시발 뭐야싶더라. 다시 맘잡고 2개월쯤 독서실 끊고 열심히 공부함
그래서 올해 설날까지 빡세게 공부했는데 코로나 터지고 공무원 시험 뭐 1년 연장이다, 겨울에 본다더라 하는 개소리가 난무하기 시작함.
또 멘탈 터짐. 설날에 친구들끼리 모여서 공무원 때려치고 일단 죶소라도 가서 경력 쌓고 자격증 따는게 더 이득 아니냐면서 이런저런 사회초년생 이야기 들음.
귀가 얇아서 또 그런건 철썩같이 믿고, 공무원 공부 접고 갑작스럽게 기능사 자격증 공부를 했음. 역시 답은 기술밖에 없다면서
기능사 자격증 2~3개 따면서 열심히 공부하느라 공시 포기하고 올해 지방직 쳤는데 작년보다 더 못 본 370점이 나옴.
아 역시 나는 안 되네 시바 ㅋㅋㅋ 중소기업이나 가야지 ㅋㅋㅋ 하고 반쯤 포기함. 공부 안 하고 알바천국 생동성실험이니 야간편의점알바니 이딴거만 쳐함.
그러다 국가직 시험 봤는데... 교정직 필기합격이 되어 버렸다.
작년 겨울부터 했으니 대략 1년 6개월쯤 되는 기간이었네. 양심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니 빡세게 공부한건 6개월도 안 되더라.
깐수라고 놀림받아도 이게 내 한계거니 하고 받아들여야 될 듯...
써놓고 보니 존나 재미없네 ㅅㅂ 그냥 소감문임.
그럼 다시 공부해서 이직해
저 쥐새끼 졸라 기엽네
와 글은 하나도 안보이는데 쥐만 보인다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