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가 글을 좀 웃기게 잘 쓰거든


예를 들면


교도관들이 퇴근할 때 사복으로 갈아입고 나가면


옆에 지나가던 할머니가 "인생 똑바로 살어"라고 한다던가


교도소 밖에서 출소자 기다리는 가족들이


퇴근하는 현직한테 아무도 마중 안 나왔냐면서


불쌍해보여서 두부를 건네준다던가


하여간 글 쓰는 센스가 지리거든


시험 끝나고 내가 공갤에 성적 인증하니까


그때도 어김없이 들어와서 교까 드립쳤는데


솔직히 너 센스 좋아서 팬이라고 댓글 남기니까


미안 사실 부러워서 그랬어;;; 라고 대댓글 달아주더라


그때 참 애는 순수한 애라고 생각했었음


글은 바로 지워서 캡처는 못 했는데


얘도 참 불쌍한 생존형 교까구나 싶더라


올해는 붙었으면 좋았으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