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에서 깐수로 10년차 근무중입니다.

눈에 넣어도 안아픈 8살 ,6살 두딸의 아빠입니다


어제 와이프가 망설이면서 말을 꺼내더군요..
딸이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해서 학교에 가기 싫다고 그랬답니다.

얘기를 들어본즉슨

자랑스런 나의 아빠에대해  써오는 숙제가 있었는데
딸아이가 깐수인 제 이야기를 써서 발표를 했고, 그이후에 반애들이 깐수딸이라고 괴롭히고 놀렸다고 합니다.

특히 아버지가 소방공뭐원인 반애가 깐수는 하는일 없이 도둑들 잠자리지켜주고 밥주는 사람이라고 주도해서 놀렸다고하네요.

소방관은 불을꺼주고,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영웅이지만 깐수는 범죄자 도둑놈 조두순같은 나쁜사람들 잠자리지켜주는 사람이라고 했다네요

10년간 깐수로 살면서 별애별 멸시와 무시에도 굳건했는데 이번에 가슴이 무너집니다.


와이프와 술한잔 하면서 얘기를 했는데 자기도 동창회같은데 가면 사실 남편이 깐수라고 말하기 부끄러웠던적이 있었다고 하면서 그만두고 다른일 찾아보는게 어떻냐고 울면서 얘기하네요


아내와 딸에게 제가 깐수인게 이렇게 큰 아품이고 상처가 될줄은 몰랐습니다.


내년에 깐수 정리하고 퇴직금받아서 다른 일을해볼까 생각중입니다.


후배님들

부디 깐수가 되더라도 결혼은 하지마세요..

결혼은 하더라도 자식은 낳치마세요.

깐수의 설움은 본인대에서 끝나야지,자식에게까지 그 설움을 물려주는건 정말 가슴아픈일입니다.


서러움에 주저리 주저리 하소연해서 죄송합니다.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