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경 06군번인데 수도권 모방범순찰대 짬찌일때


포스코 건설노조가 포스코 본사건물과 제철소 일부 장악하고 농성중이라 출동명령 떨어졌다면서 한여름 새벽에 짐 급하게 싸서 긴급출동함


포항까지 300km 훌쩍 넘는 거리인데 버스가 단 한번도 안서고 4시간만에 주파해서 해뜰때쯤 포항제철소 도착함


기동대는 건설노조원들 무력으로 퇴거시키고 방순대는 제철소에 건설노조원들 못들어오도록 뻗치기 근무섬


만약 잠깐 졸기라도 하면 고참이 뒤에서 발로 걷어찼음


새벽부터 해질 때까지 장마철이라 꿉꿉한데 하루종일 졸음참고 서서 근무서고 



포항 근처에 있는 안강읍이라는 조그만 시골읍내 초등학교 강당에 4개 중대가 침구와 짐 깔고 한꺼번에 숙박함


초등학교 강당이라 대변기 10개도 안되는데 거길 4개 중대 380명 육박하는 인원이 같이 써야해서 새벽2시까지 잠 참았다가야 똥쌀 수 있었고 


그나마 5분내 끊어야 했고 워낙 자리가 비좁아서 칼잠자야 했음



장마철이라 첫날엔 좀 꿉꿉하다가 둘때날부터 비 계속 쏟아지기 시작하고 버스에서 진압복 입은채로 절반은 승차대기 절반은 근무서면서 지내고


건설노조원들이 제철소로 향한다는 무전이라도 들리면 빗속에 진압복 입고 대형 맞춰서 전력질주해야 했음


일주일을 그렇게 지내다 건설노조 대부분을 해산시키고 노조 수뇌부를 포스코 본사 꼭대기에 몰아넣고 전기 끊는다는 뉴스 나오면서 


어느 정도 사태 진정되고 자대로 복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