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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측정했던 윗몸일으키기에서

홍구랑 싱크로율 99%였던 덩치 큰 아재 나이는 30대 중반 추정

초반부터 바닥 퍽퍽 쳐대며 힘차게 개수 채워나갔지만

20개 넘어서부턴 하나 올라갈 때마다 죽는 시늉 내기 시작함

결과는 30개로 세모도 못 받고 탈락

죽을 듯이 숨 헐떡 대는데 눈알은 이미 풀려 있음

패잔병이 되어 짐 챙기고 감독관의 에스코트 받으며 쓸쓸히 퇴장

첫빠따 순번이 바로 눈 앞에서 떨어지니까 긴장감이 극도로 치솟음

세 번째로 봤던 종목은 악력 측정이었는데

아내와 딸이 응원까지 해주던 아재였음 나이는 30대 후반 추정

악력 첫 시도에서 39나옴 두 번째 시도에서 41 나옴

소숫점 차이로 세모도 못 받고 실격 당함

내가 볼 땐 타케이를 처음 잡아봐서 당기는 요령을 모르는 듯 했음

근소한 차이인데 좀 봐주면 안되냐며 매달리기 시작함

하지만 감독관들은 단호히 거절함

한동안 시험장을 떠나지 못 하고 똥씹은 표정으로 계속 서 있었음

시험장 바깥에서 기도하고 있을 처자식 생각하니 나도 맴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