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먼저 측정했던 윗몸일으키기에서
홍구랑 싱크로율 99%였던 덩치 큰 아재 나이는 30대 중반 추정
초반부터 바닥 퍽퍽 쳐대며 힘차게 개수 채워나갔지만
20개 넘어서부턴 하나 올라갈 때마다 죽는 시늉 내기 시작함
결과는 30개로 세모도 못 받고 탈락
죽을 듯이 숨 헐떡 대는데 눈알은 이미 풀려 있음
패잔병이 되어 짐 챙기고 감독관의 에스코트 받으며 쓸쓸히 퇴장
첫빠따 순번이 바로 눈 앞에서 떨어지니까 긴장감이 극도로 치솟음
세 번째로 봤던 종목은 악력 측정이었는데
아내와 딸이 응원까지 해주던 아재였음 나이는 30대 후반 추정
악력 첫 시도에서 39나옴 두 번째 시도에서 41 나옴
소숫점 차이로 세모도 못 받고 실격 당함
내가 볼 땐 타케이를 처음 잡아봐서 당기는 요령을 모르는 듯 했음
근소한 차이인데 좀 봐주면 안되냐며 매달리기 시작함
하지만 감독관들은 단호히 거절함
한동안 시험장을 떠나지 못 하고 똥씹은 표정으로 계속 서 있었음
시험장 바깥에서 기도하고 있을 처자식 생각하니 나도 맴찢
그렇게 떨어진 사람들은 무한 교까가 되겠군
캠리로 51 나오면 어지간하면 안정권이지?
그래서 결론은 뭐다? 체력고자들은 평소에 운동해라
코로나 때문에 체력준비기간이 평년보다 3주나 더 주어졌는데, 떨어진 사람들은 체력학원 다닐 생각도 안한 사람들인 거지
나도 멸치들 악력 떨어지는 거 보고 기겁함 팔 굵기가 초딩 같더라
절실함 부족
절실해도 안되는게 더 많은 세상이야
교정체력은 준비하면 진짜 다됨
교정 체력갖고 그딴 개소리 하지마라 ㅋㅋㅋ
나랑 같은조였던거같다 너
아무리 첨잡아도 힘 무자게 주면되지 세모도 못받노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