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일도 쉽고 돈도 많이 주는 탁월한 직장이면 컷이 왜 꼴찌겠냐?
그 말대로면 교정 컷이 405점이어야지

일 쉬워. 근데 돈도 많이 줘. 민원인한테 갑질 안 당해.
국가직인데 심지어 정착도 가능해
이런 직렬 또 있어? 없잖아

이거대로면 컷 1위는 교행. 일행이 아니라 교정이 돼야 돼
안 그래? 맞잖아?

근데 현실은?

1등 직렬하고 4~50점 차이 나는 꼴찌 직렬이야

이것도 그나마 사이코패스 명바기 새끼가 고교과목 지랄해서 행사충들 때문에 버프 먹은 거지
당장 내년부턴 원래 위치인 초압도적 꼴찌로 회귀해서 지금 450점 만점 기준으로 310점 전후까지 추락할 거야

이게 현실이라고

그렇다고 교정이 쓰레기란 건 아니야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서도 사법절차의 최후방에서 사법정의 실현에 공헌하고 있는 엄연한 국가 공무원이니까

근데 말은 바로 하자 이거야

일이 쉽고 돈 마니 줘? 개풀 뜯어 먹는 소리 하지 마


1. 일 안 쉬워

왜냐? 밤을 새니까

이거보다 더 힘든 일은 없어

물론 바쁜 건 없지
아침에 서류 정리하고 점검 준비하고 그때 잠깐 바쁘고 그외엔 비상벨 울리고 사건 터지지 않는 한 바쁜 건 없어

근데 별 거 안 하고 걍 어슬렁 돌아다니고 소파에 기대 쉬더라도 잠을 못 잔단 거 자체가 어마어마하게 피곤하고 몸이 상하는 거야
이건 뭐 굳이 길게 설명 안 할게

교정에서든 군대에서든 다른 직장에서든 이건 경험해본 사람들은 다 절실히 느낄 거야
수명 깍아먹는 단 말 괜히 하는 게 아니야

뭐 타고난 체력이 좋고 머리 대면 바로 자는 능력까지 갖춘 극소수 예외적인 경우라면 괜찮을 수도 있어
내 동기 중에도 자긴 원래 평생 하루에 3시간밖에 안 잤다고 교대근무 체질이란 친구도 있었으니까

근데 대부분의 사람들한텐 이게 건강에 매우 안 좋고 특히나 원래 몸이 약한 사람한텐 이게 치명적일 수도 있어

그러니까 하는 일 별로 없다고 교정 일 진짜 쉬워 이러는 건 멍청한 소리야


2. 돈 마니 줘서 좋아?

마니 받긴 개뿔. 윤번 지켜지면 5호봉 때 세후 220도 못 받은적도 많았어
별 차이 없다고

물론 계호수당  이딴 건 좀 받지
근데 다른 직렬도 출장비 받고 어쩌고 하면 별 차이 안 나

글고 교정은 승진이 늦잖아

결국 별 차이 안 나

물론 교대하면서 윤번도 존나 뛰면 많이야 받지
근데 그게 정상적인 거냐?
걍 휴일도 없이 죽어라 징역 살아서 버는 거잖아. 그게 뭐가 좋냐


3. 민원인 갑질 없어?

그건 옛날 얘기야

물론 수용자들이 대놓고 막 나가진 않지
정신줄 놓지 않은 이상은

근데 상대하는 민원인들 수준 자체가 일반인들과 비교가 안 되잖아

수용자 중에 최소 3분의1은 사람새끼 아니야
지 딸. 여동생 상습 강간한 새끼. 상습 사기범. 포주 새끼. 상습 절도. 폭력 수두룩해
이런 새끼들을 동네 아파트 반상회 가서 보듯이 매일 봐야 된다고
여기서 오는 스트레스도 상당해

이 새끼들이 뭐 안 해도 걍 같은 공간에 있고 보는 것 만으로도 스트레스인 거라고

그리고 지금은 예전같은 공권력도 없잖아
거실에서 쳐 누워 자고 말 안 들어도 딱히 할 수 있는 것도 없어


내가 볼 때 교정 장점은

국가직인데 정착 가능하다
구내 식당이 싸고 좋다 이거 두개야

일 난이도는 아까 얘기한 수면 결핍으로 희석되고 돈은 거기서 거기고 민원인한테 갑질 당할 걱정 안 해도 된다 이건 민원인들 자체가 페급이라서 희석되고

걍 정착 가능하고
제복 입고 식당 밥 싸게 먹어서 돈 아낄 수 있다 이게 그나마 장점이야

근데 단점은
폐쇄된 근무환경에서 인간 쓰레기들과 거주
야간교대로 수명단축
반군대 문화.. 이거지

이 단점들이 장점보다 훨씬 크니까 컷이 그 모양인 거라고

물론 그 모양인 컷은 예전 기준
최근에 350에서 심지어 400 가까이 맞고 들어온 사람들한텐 미안하지
특히 370 이상. 그 정도 공부로 들어오기엔 그 점수가 너무 아까운 직장이야

결론은 무조건 교까는 아닌데 말은 바로 하자 이거야

일이 쉽다느니 돈 많이 준다느니 멍청한 소리 좀 하지 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