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랑 점보러 갔음.

근데 점집 가자마자 무당이 날 존나 꼬라봄.

기분 좀 좆같아서 왜 그렇게 보시냐고 물었는데, 무당이 "너 여기가 어디라고 들어와" 이 ㅈㄹ함.

여친도 당황해서 여기 좀 이상한거 같다고 나가자고 했는데, 내가 좀 빡쳐서 안 나가고 계속 얘기했음.

무당이 넌 팔자가 평생 관재수가 붙었다고 지금도 갇혀있어야 하는데 어떻게 나왔냐고 탈옥을 했거든 얼른 자수하래ㅡㅡ

그래서 직업이 교도관이라고 해명하니까 그제서야 미안하다고 교도관 중엔 사주팔자랑 기운이 흉악범이랑 똑같은 사람들이 많아서 착각한다더라.

그러면서 만약 교도관이 안됐으면 수형자가 됐을 팔자라면서 혀를 끌끌참.

여친도 기분 안 좋았는지 밥도 먹는 둥 마는 둥 하고 표정도 구리길래 일찍 집에 보내고 집에서 곰곰이 생각하니까 또 개빡치네.

혹시 교도관 오래한 형들 중에 인상이 변했다거나 풍기는 분위기가 변한 형들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