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수능을 5번 봤다
그러고도 명문대는 못 갔다.
근데 마지막 수능에서 약간의 깨달음 같은 걸 얻어서
그 후에 바로 교정직 시험봐서 붙었다.
결론적으로 20대 중반에 합격했으니, 수능을 오래봤음에도 불구하고
친구들보다 취업을 일찍했음. (대학은 휴학상태)

내 경험에 비추어볼 때, 너의 문제점은
행동력에 비해서 계획성이 부족할 뿐더러,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이 없어서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더 공부를 안하고, 합리화를 시킨다는 거임(=일을 마무리를 못함)

즉, 근본적으로는 계획성이 부족하고
표면적으로는 새가슴이다.

근데 이건 너만 그런게 아니고 대부분의 수험생이 그렇다.
애초에 이런 특징이 없는 수험생들은 극소수임.

해결하는 방법은 '차근차근 확실하게' 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임.
예를 들자면 이런건데

이런 습관이 안 들여져 있는 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나서 독서실 가는 것조차 힘들거다.
독서실 간다.. 정말 단순한 행위같지만, 의외로 여러행위들이 합이거든.
1. 씻기 / 2. 옷입기 / 3. 가방싸기 / 4. 독서실로 이동하기.. 등등
여러 행위가 '독서실 가기'라는 것으로 압축된 거라
뇌에서는 '독서실 가기'라는 행위를 매우 부담스럽게 생각하고
그냥 스트레스가 와서 계속 미루려고 한다.(중간에 티비를 켠다던지,
뜬금없이 방 청소를 하고 싶다던지 등등)

그러니까 이 '독서실 가기'라는 행위를 뇌에서 부담을 느끼지않는 행위 단위로 쪼개고,
그것들을 차근차근 하나씩 끝내는 거다.
1. 씻기 .. 끝내고 2. 옷입기... 끝내고.. 가방싸고.. 이런 식으로
하나하나 끝낼수록 뇌에서도 부담이 덜하고, 하다보면 탄력이 붙어서
계속 하게된다.

인강을 본다던지, 공부를 하는 것도 마찬가지.. 20분 보는 것도 힘들면
10분단위, 5분단위로 끊어서 보고
대신에 이걸 확실하게 정리하고, 여러번 하면 돼.

이 정도만 되도 평범한 인생을 영위하는데는 문제 없을 거라고 본다.
차근차근마저도 안되는 사람들이 정말 수두룩하거든.

물론 그 상위로 가는 거라면 얘기가 다르고.. 이 방법으로는 안되겠지
상위직렬이나 전문직 시험같은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