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는 편하게 있으래도 편할 수가 없었음

공시생 시절 포함 히키백수로 몇 년을 지내다가

사람들이 바글바글 한 곳에 가니까 공황장애 비스무리한 게 왔었음


근데 지금은 분위기에 어느정도 젖어들었고 친목질 좀 해보니까

얘도 하는데 내가 못 하려고? 뭐 이런 생각도 듦

그리고 죄수들은 방 안에 갇혀 있는 맹수들이라 생각했는데

그냥 미어캣들이었음

순찰 돌 때마다 고개 들고 쳐다보면서 아이컨택 하는데

걔중엔 인사하는 애들도 있어서 나름 커여움

여기가 잡범들만 오는 S2 소라서 그런 걸 수도 있음

대부분의 죄수들은 있는 듯 없는 듯 진짜 조용히 지냄

근데 교도소를 제집처럼 드나드는 누범들이나

정신적으로 문제 있는 넘들이 골치가 아픔

신규라고 코 걸려는 놈들 보이면 무조건 다 안 된다고 하셈

그러면 팀장이 얼마나 교육을 잘 시켰길래 다 안 해주냐고 함

나중에 팀장님이 따로 불러서 거절 잘 했다고 칭찬해주시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