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유추가 가능할까봐 접수일자도 모자이크 함

얼마전에 글을 한번 썼었다.

연고지 괜찮은 소라 만족은 하는데 평생 감방에서 일할 생각에 현타와서 공부했고 시험봤는데 믿기 힘들 정도로 찍기 운이 대박 터져서

가채점만 해봐도 원점수상 절대 떨어질 수 없는 점수가 나왔다고.

서울 못지않게 커트가 높은 곳이라 내 입장에선 이직하려면 이번이 절대적 기회같아서

면접까지 봤다. 그리고 최종합격을 했는데 일단 주위반응이 뭐 같아서 고민이다.


일단 우리 어머님은 아무생각 없으시다. 최근에 구청에서 정년 맞이하신 아버지는 지방일행, 특히 남자는 갈수록 워낙 힘드니 굳이 가지말고

마음 편히 그냥 지금 여기 다니라고 하신다.

그렇다고 아버지는 지방일행 가는 걸 적극적으로 반대하시는 건 아닌데 문제는 여자친구다.

여자친구는 국가직 현직인데(교정 아님. 연고지 거의 보장됨) 내가 지방일행 가는 걸 엄청 반대하는 입장이고 신경쓰여함.

전남친이랑 전전남친이 직장에서 바람을 펴서 헤어진 케이스라 그와 관련한 상처가 있고 약간 강박증이 있음.

그래서 우리소 여직원이 거의 없는 걸 되게 좋게 보고있는데 내가 지방일행 시험본다니까 가장 먼저 하는 말이

"요즘 지방직들 여자 많다며?" 였다. 그리고 날을 세우더라. 여자친구는 정말 예쁘고 성격도 착함.


이번에 이직하는 게 맞는 걸까. 잠을 못자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