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교도관 되기 전 3개의 회사(대기업 1, 공기업 1, 중소기업 1곳)서 근무해봤지만 최종적으로 이곳에 오게 되어 느낀 바를 말씀드려봅니다.

제가 너무 빨아댄다고 몇몇분이 욕하시던데 빨아대는것보단 그냥 교정의 장점을 많이 보는것이라고 생각해주심 좋겠네요.
시험에 관해서는 어차피 대기업이나 공기업에서 근무하려고 스펙쌓다 들어왔기에 법과목 보단 국, 영, 사에자신있었기에 다행히 남들보다는 조금은 쉽게 합격한 것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뭐 교정직이 컷이 낮으니 그렇다고 생각하하시는분 계실것 같아, 시험 준비했던 사촌 동생에게 당시 점수를 요즘 조정점수로 환산해달라고 했더니 400점 초반이 나왔다고만 말씀드립니다.

1. 해결해야 할 문제
- 윤번휴무 해결과 향후 완전 4부제 정착
- 인간관계 및 인사적폐(혈연 지연 학연 끽연 등ㅋ) 하지만 이부분은 어떤 직장에도 다 존재

2. 좋은 점
- 타 직렬에 비해 맘먹은 정도에 따라 자기 개발 및 재테크 가능(선 후배 중 주식, 부동산 등에 능통한 직원 즐비)
- 동호회 활동 많음
- 야근 시 비번과 휴무일에 계획 가능(윤번휴무가 보장되면 더욱 사용가능 시간폭 넓어짐)
- 단순한 업무와 실적 걱정 전무(사무직인 경우 책임 업무가 많긴하나 대부분 가능함)
- 사무직인 경우 월 1~3회 정도 야근하고 대부분 주 5일, 단 잔업등이 있는 경우 늦게 끝나기도 함
- 웬만한 체력 단련기구 많음(헬스클럽 필요없음, 탁구, 베드민턴, 테니스 등 레슨 선생님이나 동료들있음)


뭐 대충 생각해봐도 이정도가 있네요. 나쁜 점에 대해선 다른분들도 느끼겠지만 어딜가도 대부분 있는것들 입니다. 어릴때는 군인이 되려했는데 만약 군인이 되었다면 엄청난 적폐와 폐쇄되고 경직된 조직에서 일하고 있음을 괴로워 했을지도....

예전 교정직도 술 수발들고, 술잘먹는 직원은 좋은 보직, 좋은 평가를 받을수 있었지만 요즘은 많이 바뀌어서 술안먹더라도 얼마든지 잘나갈수 있는데로 바뀌어서 좋은것 같습니다.

반면 대기업은 술좋아하는 상사를 만나면 그 사람이 파할때까지 남녀를 막론하고 충성을 다하여야 하고 용비어천가 개쩔게 준비해야 살아남습니다. 이건 여전합니다. 간혹 \'왜 우리 조직은 자기 돈 내고 회식하냐?\' 이런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법인카드로 수십 수백씩 결제를 하면 그건 다 성과를 바탕으로한 지출이기에 더 마음이 불편하고, 그게 다 빚이 되는 것이나 마찬가집니다. 어차피 기업에서는 공짜가 없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회식은 자기돈 내고 먹을만큼 먹는게 좋습니다.(현재 반기별 1인당 1만원 책정되어 과, 부 회식비 지원 됨)

이상 선배랍시고 몇글자 찌끄려 봤습니다.
어두운 세계 사람들과 부대껴야하고, 회사생활도 폐쇄적인것 같지만 그보다 겉멋이 좋은 대기업과 공기업의 속내는 더 썩었고 자신의 정년도 제대로 보전 못할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시면 그래도 좋게 보여질수 있을것이라 보여집니다. 그리고 당부하건대 합리적이고 냉정한 비판은 좋아보이지만 앞뒤 안가리고 막무가내식의 까대기는 본인 정신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열공해서 꼭 합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