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경 3수하다가 교정 넘어왔는데
지금까지 부모님 안따라오시다가 이번엔 꼭 같이 따라오셔야겠다고 하셔서 같이 갔는데
이것저것 음식 싸오신 거 버리라고 할 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먹었는데 다음날까지 배변이 안나오다가 시험장에 앉으라는 방송 딱 나오니까 배가 슬슬 아프기 시작
3과목쯤 되니까 배탈 제대로 나서 식은땀나고 존나 고통스러운 와중에 내 앞에 앉은 아저씨도 배가 아팠는지 걍 시험지 반으로 접고 화장실로 뛰쳐나감
여기서 더 자극받아가지고 고통이 가속화됨
진짜 문제를 풀어야하는데 바지에 싸면 어떻게 하지 이런 생각밖에 안들고 멘탈이 완전히 박살났음
그래도 마지막까지 다 마킹은 했고 매겨보니까 평균 68점에 6문제가 병신같이 나감 충분히 맞출 수 있는 걍 주는 문제들.. 에혀
붙으면 정말 기쁘겠는데 떨어져도 받아들여야지 내 팔자인 걸 나는 살면서 운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내 친구는 복이 많아서 뒤로 자빠져도 여인 치맛자락 속으로 빠지는 애가 있는데 정말 얘는 뭘해도 될 애임 그에 비해 난 정말 운이 각박함
그래도 이번만큼은 나에게도 운이 한번쯤은 와주길 바라고 아무튼 두서없이 썼는데 점수가지고 싸우지 말고 다들 붙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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