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22년 2차
남자 순경 공채시험에 합격한 학생입니다.
28살 오택일이라고 합니다.
저는 중원대학교 법무법학과를 졸업하고
본격적으로 경찰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대학교 법학과 출신이라는 기본베이스가 있었기때문에
그 덕분에 올해 1월부터 시작해서 짧은 기간에 감사하게도 최종합격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군대는 남들처럼 편하게 군생활하고 싶지 않고 힘들게 하고 싶어서
27사단 이기자부대 수색대대로 갔다왔습니다.
기본적으로 편하고 놀고먹는일을 싫어하기때문에
군복무도 직업도 힘든 직업을 선택한것입니다.
자존심이 강하기에 어렸을때부터 공부, 운동 이런분야에서 지는걸 싫어했습니다.



공부기간동안 거의 독서실에서만 했고, 너무 집중력이 떨어질 때에는 스터디카페에 가서 공부 했습니다. 그리고 시험 한달전에는 스터디카페를 매일 갔습니다.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공부시간을 확보하기 좋았고 너무 잠이 오면 침대에 누워서 10분 숙면했습니다.



제가 오래 앉아서 공부하는 습관이 되어있어서 평균적으로 하루 14시간씩 공부했습니다. 시험 몇 주 전에는 16시간씩 했습니다. 주말 중에 하루는 쉬는 날이었는데, 이 때 하루 통째로 쉬는 것이 아니라 오전, 오후, 저녁중에 한 타임만 쉬었고 나머지 시간에는 그 주에 배웠던 내용 복습하는 시간으로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가산점은 만점이며
체력학원을 미리다녀 체력시험도 만점 수준으로 수렴되도록
미리 만반의 준비를 하였습니다.

어렸을때부터 부모님과 친척분들이 중소기업에 다니시는걸 보고
다치시고 많이 힘들어하시고 해고당해서 실직하시는 아픔을 많이 보고
저는 공무원이 꼭 되야겠다는 꿈을 어렸을때부터 품어왔습니다.



형사법(72.5점): 김대환 선생님

김대환 선생님 커리 따라갔습니다. 기본강의를 두 번 듣고 심화는 안들었습니다. 바로 기출강의 들어가고 마지막에 진도별, 전범위 듣고 기적의 특강은 안들었습니다. 저는 법학부를 다니면서도 형사법을 좋아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정말 유명한 판례들은 다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본강의를 들으면서 막히는 부분은 거의 없었고 바로바로 이해가 됐습니다.

김대환 선생님은 판례를 정말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셔서 강의를 듣는 내내 지루하지 않게 공부를 했습니다. 형사법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학생을 생각하는 마음이 잘 느껴지고, 자신의 강의에 대한 자부심이 많으셔서 정말 믿고 따라갈 수 있었던 것이 좋았습니다.

기본서는 그날 복습할 때 보고 거의 안봤고, 기출문제집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기출 총 6회독 정도 돌리고 진도별 문제집 5회독 정도 돌렸습니다. 전범위 시험지도 문제가 정말 좋아서 5회독은 돌린 것 같습니다.



경찰학(85점): 조현 선생님

모든 수험생이 그렇듯 경찰학이 가장 자신없고 싫어했던 과목이었습니다. 하지만 조현 선생님 강의는 진짜 너무 너무 재미있어서 강의시간만큼은 행복했습니다. 조현 선생님 커리를 그대로 따라갔고 진도별 모의고사도 그대로 다 따라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조현 선생님 모의고사 보면서 너무 어렵고 필요없는 것들 많이 출제한다면서 욕했습니다. 저 역시도 그런 생각이 있었지만 쭉 따라갔고, 정말 어렵게 출제된 2차 시험문제에 대한 면역이 충분이 돼서 그런지 85점이라는 고득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어려운 모의고사 많이 풀어보면서 시험이 어렵게 출제 됐을 때 당황하지 않고 정답을 찾을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경찰학은 기출문제집 3회독 정도만 가볍게 돌리고 95%는 기본서로 했습니다. 조현 선생님 교재의 장점이 바로 정말 얇은 기본서입니다. 나중에 추록 붙이면 양이 불어나긴 하지만, 다른 강사님들과 비교했을 때 정말 얇습니다. 똑같은 교재로 7개월이 좀 넘는 기간동안 눈에 바르니 암기하는데 효과가 좋았습니다.

경찰학은 정말 꾸준하게, 자꾸 자꾸 기본서를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헌법(40점): 황남기 선생님

경찰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가장 고민이 많았던 것이 헌법 강의를 고르는 일이었습니다. 저는 그래도 가장 이름이 잘 알려진 황남기 선생님 커리를 따랐습니다. 황남기 선생님은 기출 회독을 절대적으로 강조하십니다. 처음에는 기본서가 아닌 기출만으로 공부를 해도 되는건지, 이해가 하나도 안되는데 공부를 잘 하고 있는게 맞는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기출 회독이 돌수록 문제를 푸는 시간이 단축되고, 지문 하나 하나가 다 암기가 되어서 이해를 하지 않고도 즉각적으로 답을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10회독 안돌렸으면 질문하지 말라는 황남기 선생님의 말씀을 명심하고, 1월부터 5월까지 총 10회독을 돌렸습니다. 그때부터 정말 마법처럼 모의고사가 술술 풀리는 경험을 했습니다. 법원직, 국회직, 경간부 시험 등에서 많으면 2문제를 틀릴만큼 실력이 좋아졌습니다.

같은 기출문제집으로 총 20회독을 돌렸고, 진도별 모의고사 5회독, 정성모의고사(황남기 선생님이 직접 만드신 모의고사) 5회독, 기타 올해 출제된 공무원 시험기출 5회독 정도 돌렸습니다. 그 이외에도 정말 많은 문제들을 접하면서 회독을 죽어라 돌렸습니다. 실전에서 다른 과목에 비해 점수가 안나와서 너무 아쉽지만, 정말 공부하면서 가장 열심히 공부 했던 것 같습니다.



체력(46점): 천미터(10), 백미터(7), 악력(10), 팔굽(10), 윗몸(9)

저는 어렸을 때부터 운동하는 걸 좋아했고 꾸준히 관리를 했기 때문에 체력점수가 금방 올랐습니다. 체력은 다른 것 보다 부상을 조심하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제 주변에도 부상 때문에 과락점수가 나와서 떨어진 친구들 많이 봤습니다. 특히 백미터 달리기를 할 때 부상 정말 많이 오니까, 준비운동 철저하게 꼭 꼭 하세요! 악력이나 팔굽은 평소에 공부하면서도 할 수 있으니까 미리미리 하시고, 체력 안좋은 분들은 필기공부 하면서 체력학원 병행하는거 추천 드립니다. 물론 필기점수 어느정도 확보 되었다는 가정하에...ㅎ



면접

노량진에서 학원 다녔습니다. 조원들이랑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활동 많이들 하시고, 스터디도 매일매일 하는거 추천 드립니다. 말하는게 처음에는 진짜 힘든데 연습하면 정말 어떤 질문이든 깔끔하게 대답할 수 있습니다. 면접은 점수가 따로 알 수 없고, 고환산자 의문사 소문도 돌아서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시험장 가면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니까 열심히 했던 것들 보여주고 오면 됩니다.



총 정리

1년도 안되는 기간에 단기합격을 했지만 조금 넘는 기간 공부를 했지만, 총 환산점수가 67.5점으로 0.02배수정도 되었습니다. 물론 열심히 공부하고 부모님 생각하면서 울면서 공부했던 것들이 도움 되었던 것도 있겠지만, 정말 하루하루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모든 것을 쏟아냈습니다. 하루 평균 15시간에서 많으면 16시간까지 공부를 할 수 있었던 이유가 이런 간절함이었습니다.(본인 ESTJ...) 저는 수험기간동안 하나의 후회도 남기지 않게 열심히 했습니다.

이제 안정적으로 평생을 보장받으며 살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 부터 기쁘고 눈물이 나고
부모님도 우시고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열심히 한다고 말하지만 그건 너무 상대적인 개념이니 남과 비교하지 마시고, 자기 자신과 싸워서 이겨낸다는 마음으로 후회없는 시간을 보내시길 강조하면서 합격수기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