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하고 차임

내가 여지껏 모쏠인게

자기가 심리적인 문제가 있대

우울증이있다고 자기 약먹는중인데

뭐 여지껏 내가좋아했던사람도 있고

고백받은적도 있는데도 극복이안돼서 못사겼대




그래서 그럼 미련이 남는다

내가 기다려줄수도 있고 맞춰주겠다 질척였거든

내가 남자로 안돼서 그러는거면 그렇게 말해달라니까

끄덕이길래 ㅇㅋ하고 카페나옴




집가면서 너 극복잘했음좋겠다 했는데

좀 걷자하더라고

걸어서 우리집 가다가 뭐 디테일하게 가정사랑

자기 우울증얘기 해주길래 들음

그러다 술얘기나와서 한잔하고 집보냈지





그러고 좀 어색했다가

일주일만에 다시 친구됨

새벽까지 겜도 같이 하고

톡도 거의 안빠지고 매일 하고

고민도 허물없이 다 털어놓고

나는 좀 둘이 친구중에서도

남들보단 더 가까운 사이라고 생각함




그러고 2달을 지내는데

솔직히 마음이 다시 안생길수가 없잖아

혼자 걔한테 다 잘해주고

걔 취준기간이라 자존감 채워주고




그러고 지냈음

그러다 하루 싸웠는데

첨으로 걔한테 화냈거든




근데 걔가 한마디도 안지고 달려들더라

그래서 나도 싸우다가

결국 건성으로 사과하고 마무리함




담날 퇴근하고 사과를 또 했는데

이미 벽이 쳐진 느낌이더라?

하루만에 걍 갠톡도 싹 사라지고

너는 그냥 적당히 아는친구중에 하나

이수준으로

대화도 뭔가 할말없게하는 답장으로 끊으려하고

전이랑 확 달라진게 느껴짐




그래서 일주일동안 그랬다가

다시 선톡을 걸어봄

게임도 안들어갈것같대 당분간

바쁘냐 물으니까

취업고민 한다고 간만에 톡좀 길게 하더라




그러고나서 다시 갠톡도 하고

뭔가 풀린느낌이 날랑 말랑 하는데




결국 생각해보면 다 자기가 바라는게 있어서

말거는 느낌같기도 하고..

갑자기 생일전주에 모이자거나

언제 만나서 면접 스터디 도와달라거나..

이런 연락만 옴

자기가 필요한것들만 딱..

뭐 취준인데 놀자고 안하는거? 이해는 되는데

하필 시기가 싸우고나서라...

이해한다 하면서도 병신처럼 불만이 생겨




그래서 지금 좀 혼란스러워..

바쁘게 살아서 잊어보려고 시도중인데

오늘도 갑자기 걔가

다른애랑 단톡에서 티키타카하는거 보면서

쟤는 평소엔 톡도 늦게읽던애가

쟤랑은 칼답하고 잘노네?

이런식으로 븅신 찌질이같이 질투심들고

내가 뭐라고 시발.. 여친도아닌데




내 마음이지만 어찌해야될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