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 건동홍 국문과 졸업하고 다른 선후배 동기들 공시 준비한다고 할 때, 난 편집자가 언제나 하고 싶었으니까 생각하고 직장 바로 들어갔지.

근데 꿈이랑 현실이 너무 달라...
진짜 조오옷같은 연봉에 출판 업계 특유의 꼰대 분위기, 여초 파워, 시장 악화 등 업계 자체에 미래가 너무 없다. 총체적 난국이야.

그렇게 현재 서른.
남자 서른에 3년차면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미래를 그려야 하는데, 시발 미래는 고사하고 종종 퇴근할 때마다 공황 상태다. 내가 왜 이러나 하고.

그래서 진지하게 이 업계 버리고 새로 시작할 생각까지 하고 있다.
공시, 아니면 타일 시공 쪽이 눈에 들어오는데.
모은 돈은 좀 있어서 아껴쓰면 2년 정도는 버틸 수 있음...

교정직을 생각하고 있는데
국어는 직종상 편하게 공부한다 치면, 다른 공부는 얼마나 깔고 가야 안정적일까?
+ 타일 시공도 3년 시다로 일하면 월 2, 300은 거뜬하다더라 ㅠ

고민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