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군대를 경비대대 나왔는데
비가오나 눈이오나 김정은이가 도발을하나
주중, 주말, 공휴일, 부대행사, 훈련, 작업 구분없이
내 근무시간 시간되면 근무서러 나가야 되고
그저 앞만 보고 서 있어야 하는 시간이 얼마나 지옥같던지
1분1초가 흘러가는게 몸으로 느껴진다는걸 니들은 알까?
그때 생긴 무릎과 허리통증은 지금까지도 골치를 썩이고
남들은 가만히 서있기만 한 보초근무 뭐가 힘드냐며 비아냥거리는데
감시만 하는 교도관 업무 뭐가 힘드냐며 세상사람들 똑같이 생각하겠지
그냥 아무 생각없이 서 있고 바라만 보는거라면
정말 그만한 꿀직업도 없을테지만
항상 긴장을 끈을 놓지 않고 돌발사태에 대비해야 하는게 업무라면
처음부터 끝까지 극한직업이라는걸 왜 모르는지
남들 쉴때 못 쉬고, 쉬고 싶지 않을때 강제로 쉬어야 하는
지랄같은 근무패턴을 2년 가까이 겪어봐서인지
달력에서 빨간날과 명절연휴와는 전혀 관련이 없고
정상적인 수편패턴과 생활리듬과는 30년간 이별해야 할
교도관이라는 직업을 곰곰히 생각해봐야 함
나도 초병출신인데 인원없어서 2교대들어갔던거. 날씨추웠던거 빼면 꿀이었는디? 특히 3교대 보장됬을땐 진짜할만했음 가끔작업나갈때 빡쳤지만.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