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만 32살 고졸 남자입니다
일을 이것저것 일이년씩 하다보니 경력도없고 뭣도 없습니다
지금은 야간보안일 하고있구요

여기오기전에 생산직을 몇년했는데
생산직이 적성에도 잘맞고 잔특 열심히 찍으면
돈도 나쁘지 않으니 잘다녔는데 직전 두군데에서
원청 거래중지로 다 권고사직 되었고

두번째에 지금은 그냥 딴데가면 되지 하는데
나중에 더 나이먹고도 이런식이면 답이없겠다싶은
마음에 현타가와서

일단 생산직말고 좀 쉬엄쉬엄 할수있는
일을 다니면서 생각좀 해보자
하고 올해 초부터 보안일을 다니고있습니다

여기 다니면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불안정하기도 하고 내가 몇년을 일해도
사실상 내 시간을 갈아넣지 않으면 급여인상이랄게 딱히 없는
기술없는 그런 생산직은 아닌것같아서

내년에 여기1년 채워지면 그만두고 국비지원으로
상담받아서 학원을 끊고 뭐라도 배워서
생산직이던 현장직이던 아웃소싱통해서 하는게 아니라
제대로 취업해야겠다고 생각중이었습니다.

근데 굳이 학원을 안다녀도
제가 중소기업만 다녀봐서 그런것일수도 있지만
생산직은 아웃소싱으로 들어가서 정직원될수도 있고
어차피 생산직이나 현장직갈 생각이라면
굳이 학원을 다녀야할까 싶은 생각도 들기도 하구요

그리고 한가지 더 고민중인게
야간고정이다보니 시간이 정말 많아서
여기서 계속 일하면서 25년 시험을 목표로 9급 교정직 시험을
준비해서 봐볼까도 생각중입니다

늦었지만 그래도 합격만한다면
생산직이던 현장직이던 제가 지금 나이때 부터
이십년가까이 일하고 50살정도 되었을때랑
교정직 공무원으로 이십년가까이 일하고 50살되었을때는
급여같은 부분에서도 안정적인 부분에서도 너무 확실히 차이가
크니까요..

저처럼 나이는 좀 있는데 딱히 뭐가 없는 사람한테는
분명히 좋은 길이긴 하거든요
거기에 생산직같은 직종은 만약에 25년이후에
시험봐보고 도저히 답이 없다싶으면 30대 중반되어도
들어갈수 있기도 하구요..

이런 고민을 하게되는게
막상 국비지원으로 학원다녀야지 했지만
사실 어떤걸 배워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렇다고 학창시절부터도 공부를 그리 열심히 해본적이
없어서 그렇게 자신이 있지도 않구요..

이렇게 어영부영 몇년보내다보면
그땐 정말 내가 이런 선택조차 할수 없는 때가 올것같아서
신중하게 지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뭐라도 해보려하다보니 고민만 많아집니다.

제가 여태 인생을 너무 대충 살아지는대로 살았습니다
저보다 어린분들이 많겠지만
저보다는 치열하게 살아왔고 세상에 더 관심을 두셨을
선배님들의 쓴소리던 조언이던 뭐든지 고견으로 받아
제가 조금이라도 더 현실적으로
나은 방향으로 선택하는데 참고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국비지원으로 학원을 다니는가 교정직 시험을 준비하는가
말고도 제가 할수있는 다른 뭔가가 있다면
알려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