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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했던 여드름을 떠나보냈고 ..

마지막 너무너무 싫은 흉터,자국들을 치료해보고싶어

큰 기대를앉고 손엔 진료비를 쥐고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준홍선생님을 뵈러갔다.

조금 늦잠을 자서 계획한것보다 30~40 분 늦게 도착했다

이렇게 유명하고 좋은 피부과를 방문해본다는

자체로 그날의 기분은 나쁘지않았다

선크림을 지우기위한 세안을 했을뿐인데

벌써부터 피부가 좋아보이는 느낌이들었다

한시간 반? 정도 기다렸을까  

딱 점심시간 전에 진료를 받게되었다.

내 기대를 잘 아시는듯 준홍선생님은 바빠보이셨지만

친절하게 상담을 해주셨고 믿음직스러우셨다

당장이라도 시술을 예약하고싶었다

하지만 당장 돈이없다..

내가 추천받은 시술은 상당히 고가의 시술이였다

나는 집사정을 어느정도 잘 알고있다

그래도 간절한마음에..

아버지랑 잘 얘기 해보면 할 수도있지않을까... 라며

즐거운마음으로 집에가면서 생각했다

저녁 밥을 먹으며 쓸쩍 얘기를 꺼내보았다.

아버지는 넌 별로 심하지않다며 아버지 자신은

옛날에 더 심했고 시간이 지나면 좋아진다 라고 했고

하고싶은 말은 많았지만 속마음은 꺼내지않았다

며칠이 지났나  

한번 더 얘기해보기로 결심한 그날 저녁

밥을 다 먹고 나의 은근한 속마음을 꺼내놓았다.

피부로 자신감이 낮아지고 좀 창피하다

일단 학교에 복학하지않고 돈을벌고 피부과에 가고싶다는

마음 아주 조그만 구석에 있는얘기를 투덜대듯이...

꾸중을 들었다

육갑을한다며.. 미쳤다고도하신다

집안사정을 잘모른다, 등

너무 신경많이 쓰는 성격탓이다

다른 나쁜소리도 많이들었다

억울함에 눈물이났다

난 너무 스트레스받고있는데 ..

방에들어왔다

이불에서 소리없이 조금 울었다

아빠는 원래 저렇게 말하시는분이아닌데

남한테 싫은 소리는 잘 못하시는분이다

얼마나 맘이 불편하셨으면 저런 말을 했을까

더 눈물이났다 .

난 평소에 친구를 만나거나 할때 돈이 부족할때

아빠한테 돈을 달라는게 제일 미안했다.

왜인지는 모른다 .

근데말안해도 항상 챙겨 주셨다.

괜히 압박을 드린것같아서

아빠한테 미안하다

부유한 삶이였으면 이런 일이 있었을까

원망보단 미안함이 크다

아버지의 마음을 복잡하게 해버렸다는것에대해

아버지도 사실 누구보다 해주고싶지않을까

속으론 울고계실까

눈물이난다

19/ 4/23 오전  2 시.37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