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여자이고 엄마와 사이가 너무 안좋고 저는 엄마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어디에 털어놓고 싶어서 올려요.

엄마는 잔소리가 엄청 심하세요. 제가 일어나기 전부터 똑바로 누워서 안자냐, 다른애들은 새벽부터 일어나서 공부하는데 넌 뭐하냐(전 7시에 일어납니다)등등 거의 하루종일 이럽니다.

물론 저를 위해서 하는 말씀인건 잘압니다. 근데 진짜 문제는 저한테 빡대가리냐, 미친년, 다른사람들은 안그러는데 넌 어디 모자라냐, 제가 죽을거같이 힘들다고 하면 그럼 나가 죽어 빨리 안죽어? 이렇게 상처되는 말을 너무 자주 하십니다.

그래서 하루 날 붙잡고 진지하게 이 문제에 대해서 말해보고자 "이렇게 하는건 너무 상처가 된다." "계속 머릿속에서 맴돌아서 공부도 잘 안된다." "숨이 잘 안쉬어진다." 자세하게 털어놓았습니다.

그런데 엄마는 회피만 합니다. 제가 이렇게 말하면 비명을 지르고 ㅅㅂㅅㅂ 거리면서 저보고 죽으라고 합니다. 반면에 아빠는 엄마와 정반대입니다. 차분히 제 얘기도 들어주시고 엄마와 저 사이를 더 나아지게 하려고 노력하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그치만 아빠는 회사일때문에 자주 못보고 대부분 엄마와 지냅니다. 저도 스카도 가고 독서실도 가면서 최대한 멀리 지내려고 노력하지만 잠깐이라도 마주치면 다시 시작됩니다. 오늘도 제가 용기내어 해결해보려고 하였더니 회피하시고 "너죽고 나죽고 하자." "넌 안죽고 싶어? 난 죽고싶어서 미치겠어." 충동적으로 이런말을 하셨습니다. 이 사건이 지난지 5시간 지났지만 아직도 중간중간 호흡곤란이 옵니다. 제가 힘들다는 말도 제대로 못해서 너무 답답해서 가슴에 무거운 돌덩이가 박혀있는거 같아서 글을 씁니다. 1년전에 정신과를 갔습니다. 2024 8월까지 항불안제와 항우울증약을 먹었습니다. 그때 정신과 상담쌤이 엄마와도 상담을 하시고 오히려 엄마가 정신과 치료가 시급하다고 하셨지만 엄마는 죽어도 안받는다. 라고 하셔서 어찌할바를 모르겠습니다. 1년만 기다리면 자취고 하고 최대한 떨어져 지낼 생각이지만, 고3이고 공부에 너무 큰 지장을 주어서 힘듭니다. 진심어린 조언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한마디 응원이라도 해주시면 힘이 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