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용 전 내 기본 스펙

- 키 179, 몸무게 64kg, 아침에 세안하고 나가면 1시부터 기름기 생기기 시작하는 극씹지성, 얼굴 전반 및 턱 아래 쪽에 상당한 여드름 보유. 하루도 안 거르고 계속 몇 개씩여드름이 올라오는 상태

많은 방법을 써봤으나 진전이 없어 결국 로아큐탄을 선택. 하루에 두 알씩 복용하기 시작. 그리고 한 달 반이 지남.


복용 후 변화 사항

1.피지

분명 아침에 세안하고 나가서 정오 넘어가면 기름이 생기기 시작하고 저녁엔 기름의 홍수에 빠질 정도의 지성이었지만, 복용 한 달 하고도 반이 넘어간 지금은 늦은 밤이나 되야 기름기가 좀 보이는 정도.

2.여드름

하루에도 몇 개씩 나던 여드름이 하루 건너야 턱 쪽에 작은거 한 두개 생길 정도로 줄음. 기존에 얼굴에 퍼져있던 여드름은 다 뒤지고 자국만 좀 남은 상태

3.수분

아마 내가 수분 부족형 지성 피부인게 원인이겠지만, 확실히 건조해짐. 수분 공급 필수적. 이전에 비해 갈증이 생기는 빈도수도 좀 높아짐.

4.탈모

먹기 시작한 후에 앞머리 한 쪽이 좀 빌 정도로 빠진 것 같아서 부작용인가? 좆됐다.. 싶었는데 다시 나기 시작함. 이건 딱히 로아랑 관계 없는 걸로 판단.

5.성욕

이것도 딱히 관계를 증명할 수 없지만 성욕이 꽤 줄음. 물론 안 선다 이런 건 절대 아니고. 그냥 흥이 좀 줄었음

6.간

아직 복용한지 얼마 안돼서 그런진 몰라도 가끔 음주하게 될 때 딱히 변화를 못느낌.(약 먹으면서 술 쳐먹는 새끼가 어딨냐 물을진 몰라도 의사랑 상담까지 함) 빨리 취하는 것 같지도 않고, 숙취가 생긴 것 같지도 않음.


지금 생각나는 건 이정도고 다른 거 생각날 때마다 추가하겠음

결론

먹기 전에 이 곳 저 곳 로아큐탄의 부작용에 대해서 알아봤기에 복용하기 시작할 때도 좀 무서웠다. 여드름 고치려다 큰 일 나는거 아닌가.. 다른 문제까지 생기는 거 아닐까. 그런데 한 달 반이 지난 지금 나에게 이 결정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는다면 내 대답은 무조건 "최고의 선택이었다." 라고 할 수 있다. 효과에 비해 부작용은 사실상 없는 수준에 가까웠다. 뭐 나중에 가면 간에 무리가 올 수도 있고 지금 못느끼는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장담할 순 없지. 다만, 그게 무엇이라도 적어도 빌어먹을 피부 때문에 받던 미칠듯한 스트레스 때문에 생겼던 정신적, 육체적 피해만큼은 안될 거라고 단언할 수 있다. 내가 의사가, 약사가 아니라서 "여드름 피부 새끼들아 닥치고 로아큐탄 먹어라."까지는 말할 수가 없다. 하지만 하나 확실한 건 실제 복용해본 나는 더할 나위 없이 만족한다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