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동안 채널을 운영해왔었는데..

더 이상 영상을 올리지 않겠다고 오늘 공식적으로 영상을 올렸어

구독자분들이 선플도 많이 날려주고 영상 찍는 것도 재밌어서 열심히 업로드하던 때도 있었는데..

점점 흥미도 떨어지고.. 컨텐츠 고민도 늘고 바빠진 탓에 업로드가 더뎌지더니

그냥 유튜브 자체를 하기 싫어지더라고

진짜 댓글 창엔 위로하고 격려해 주는 댓글밖에 없었는데 그것조차 점점 부담으로 느껴지더라..

마음고생이 너무 심해서 그냥 계정 삭제를 하든 아예 접속을 안 하든 도망가고 싶었는데..

구독자들 생각하니 너무 죄책감이 심한 거야

그래서 오랫동안 고민하다가 마지막으로 공지영상을 올렸는데.. 짧게 쓸려고 했던 글이 엄청나게 길어지더라고..

영상 업로드하고 너무 겁이 나고 미안해서 댓글 창을 안 보려고 했는데 마음대로 안되더라

첫번째 달린 댓글부터 보자마자 울컥하더라고...

그때가 되고 나서야 내가 얼마나 못됐는지 새삼 느꼈어

차라리 조금이라도 더 일찍 그만둔다고 할걸

몇 년 동안 함께해주고 몇 개월 동안이나 기다려줬던 구독자들한테 너무 미안해

난 내가 멘탈이 강한줄 알았는데..

지금도 답변 하나라도 더 보고싶고..

진심을 담아 써준 댓글 하나하나에 대댓글 달아주고 싶은 마음 억누르느라 너무 힘들다

나같이 책임감없는 사람이 유튜브하면 절대 안될거같아
서로 상처 받는거같아...정말

너희들은 나처럼 안됐으면 좋겠어

모든게 후회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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