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임씬 1,2땐 안 그랬던 것 같은데
최신 시리즈로 갈수록 모든 용의자(참가자)가 살인 동기를 가졌고 그 안에서 증거가 더 명확한 사람을 찾는 방식이 많아지는 것 같음
크라임씬 제로에선 한걸음 더 나아가서
모든 출연자가 살해 시도를 했는데 실패했음!!
이 지랄을 떠는 회차도 존나 많은데
이건 더할나위없는 개똥쓰레기라서 언급할 가치도 없고
모든 용의자가 죽일 확실한 동기가 있다! 까지만 나와도
그냥 흥미가 떨어지는 느낌이 있음
누가 죽여도 상관 없으니 범인이 누구든 뭐... 라는 기분이 들게 되는 듯.
A랑 E F는 죽일만한 동기가 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오해였고
B랑 C랑 D가 진짜 죽일만한 동기가 있네
근데 증거를 보니 D는 일단 아니고 B가 맞는 듯, 아닌가 C인가?
이 정도로 나아가는 게 가장 재미있지 않나 ㅎ
박지윤같은 고정 참가자들이 고여버려서 게임을 너무 잘 하니까 난이도를 높이려다보니 이렇게 되나 싶긴 한데
범인 잡히고 해설만 10분 가까이 할 만큼 스토리 분량이 늘어나 버리니까 중간중간 흥미도 떨어지고 영 별로인 것 같음
절대반대 개반대. 넷플이나 디즈니 해외 추리시리즈물들도 전부 너도?나도임 설정이 용의자들 모아놓고 범인찾는건데 먼개솔 3명만 용의자면 나머지는 동네지나가는 사람하란말?ㅋ
대신 나머지 3명은 살해동기가 있는 다른 3명에게 없는 강력한 물증을 남기는거지. 동기로 보면 저 3명이 범인인데 증거로 보면 이 3명이 범인이 되는 구조라 훨씬 다채롭게 전개가 가능해지는 거
용의자가 뭔지 모름? 범죄 혐의점이 있는 사람은 다 용의자임. 당연히 거기 모인 사람들은 다 어떤 부분에서 혐의점을 갖고 있음. 근데 그게 전부 다 동기는 아니었으면 좋겠다는거임. 예를 들면 A에게선 살해 도구가 발견되었으며 살해 시간에 그 근처에 있었음, B는 알리바이가 전무하며 진술에 의심스러운 부분이 많음. C는 피해자가 살해 장소에 도달하게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 D는 너무 많은 증거와 얽혀있음. E는, F는,,, 이런 식으로 시작해서 살해 동기는 그 중 셋 정도만 갖고 있는 거임. 그리고 때론 동기가 애매하거나 제대로 밝혀내지 못한 용의자가 범인인 에피소드도 만들어지고.
크라임씬 예전 시리즈에선 찾지 못한 결정적 증거가 살해 동기였던 에피소드가 종종 있었음. 그런데 뒤로 갈수록 일단 살해 동기 다 오픈하고 모두가 살해 동기를 가졌습니다! 가 디폴트가 되어버리니까 역설적으로 동기는 중요하지 않고 오히려 동기 오픈 못해? 그럼 너가 의심스럽네 물론 곧 밝혀지겠지만. 이런 식으로 가버림. 범인은 모두에게 살해 동기를 가진 사람이 되어야 하니 그냥 무지성 싸이코패스에 최소 미친 인간임. 한 두가지 에피소드에서 이러면 괜찮은데 거의 모든 에피소드가 이렇게 가버리니까 스토리적 즐거움이 사라져버림. 해외 추리시리즈물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아니면 똑같이 내 기준에선 재미없는지 안 봐서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