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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웠어.

걍 많으먼 막줄만 읽으셈

내 인생은 참 과장 심하다 싶을 정도로 너무 힘들게 살았어. 7, 8살이라는 어린 나이부터 경사가 깊어졌고 지금까지도 딱히 인생이 펴진다는 느낌이 없네.
난 내가 정말 살자 안 하고, 정병 없고, 나쁜 길 안 들어가고, 남 피해 안 주려고 노력해온 나 자신이 참 대견하고 자랑스러워. 기특해.
그 많은 일들을 감당하고도 더 단단해졌다고 생각함스.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단 1도 좋아지지 않더라. 나중에 얼마나 행복해지려고 이러는지 참 신기하네.
쮸쮸 크고 이쁜 여자 주려나?
(우연히 22에 본 사주도 30 이후에 핀다고 하더라 등가교환 ㅅㅌㅊ)

지금은 많이 괜찮고 여유로워져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노력하는데 많이 즐겁더라.


이제 조금 쉬면서 몸 편한 편의점 정도 하면서 진짜 어릴 때 꾼 꿈을 이뤄야지. 9월부터 편점 하고 희망 가득했는데.


고양이가 갑자기 이상해지더라고. 병원 가니 아플 수도 있다고 정밀검사해 봐야 한다고, 듣자마자 무서워서 병원에서 도망쳤어. 강해졌다 생각했는데 난 아직도 애새낀가 봐.

내 몸 상태도 다시 정말 안 좋아지더라.

새벽에 손님 없고 노래도 갑자기 꺼져서 정적이었는데 멍하니 가슴 무거워지고 눈물이 흐르더라구 (여유증 ㅅㅂ)
그때는 내 불행이 내 애한테도 옮겼나 싶었어. 나 같은 새끼한테 하필 와서 더 좋은 집 가서 밥도 캣타워 캣휠 타고 놀 수도 있었을 텐데.

고양이도 더 사랑해 주고 놀아 주고 잘 먹이니까 증세도 없어지고 활발해지더라. 응가, 오줌 뒤지게 많이 싸더라. 나보다 더 싸는 거 같음.


그래도 정밀검사 받아야겠지. 이건 용기 좀 더 생기면 가려고 혹시나 정말 안 좋을까 무서움.
너네들 덕분에 많이 웃고 즐겁게 시간 보냈다. 너네 없어슴 못 버티지 않았을까 싶다. 내 친규들 고마워. 힘든 시기에 같이 놀아줘서.


힘든 시기에 만난 애들이 너거라서 다행이다. 다른 갤러리는 이상한 애들 천지삐까리거든.

아, 물론 가슴 갤러리 누드 갤러리는 제외. 얘들은 착한 애들이지 ㅇㅇ ㅇㅈ?

내가 유독 장난 많이 치고 애처럼 구는 건 사실 현실에서도 그래. 이게 어릴 때 철들고 싶지 않았는데 강제로 빨리 으른이 된 거 때문에 그런가 봐. 초등학교도 막 들어간 8살 애였으니까.


난 평생 애기할래.


내가 농담이나 장난치는 거 맘에 담아두지 마. 다 좋아서 그러는 거.
빡쳐서 병신들 긁을 찐텐일 때는 달러.

새해 복 많이 받아라.

내가 유독 편차가 큰 편이긴 한데 마음먹기 따라서 사람이 달라져.

별거 아니야. 용기 좀 더 내봐.

너네는 괜찮은 사람들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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