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나 SNS에 꼭 좀 퍼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적어봐
편의점에서 일하다 보면 정말 자주 듣는 말들이 있어
1. 이런 데서 일하느라 고생이 많네 힘들지?
2. 돈 얼마나 벌어? 최저 시급은 받고 일하는 거야?
3. 젊은 사람이 번듯한 회사를 다녀야지 여기서 시간 보내면 아깝잖아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무조건 기분이 나쁜건 아니야
(다른 근무자들은 어떨지 모르나 난 ㄱㅊ)
내가 극F라 그런지 나를 걱정해주고, 신경써주고 있다는 그 마음에는 감사해하고 있어
그 고마움에 늘 웃으며 인사는 드리지만 그 내용에는 전혀 동의 못 해
마치 너 인생 망해서 어떡해.. 라는 표정으로 힘내라고 이야기 하시는데 우리 그렇게 처절하게 살고있지 않거든..ㅋㅋ
사람마다 각자 상황은 다르겠지만
편의점 알바생들은 대부분 자신의 미래를 위해 정직하게 용돈을 벌거나 학업을 병행하는 대학생들이 많아
졸업 후에는 각자의 꿈을 찾아 사회로 나갈 준비를 하는, 즉 이제 시작인 초년생들이지
물론 생업으로 일하는 편붕이들도 있지만 그 사람들 역시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정당한 노동을 하며 살아가는 소중한 사회 구성원일 뿐이야
사실 조금만 깊이 생각해보면 알 수 있는 부분인데 우리 모두 바쁘게 살다 보니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만 상대를 판단하게 되잖아
물론 그게 손님들 잘못은 아니야
내 추측이지만 그런 인식을 심어준 미디어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해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편의점 알바생은 늘 가난에 찌들고
밀린 월세에 허덕이며 하루하루를 견뎌내는 비련의 주인공처럼 묘사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일종의 미디어 가스라이팅인거지
하지만 현실의 우리는 조금 달라
우리는 아르바이트를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사회를 배우고
노동한 만큼의 대가를 받아가며 다음 스텝을 준비하고 있어
우리는 이 곳에서 버티고 있는게 아니라 나아가는 중인거야
혹시라도 그런 말들을 건네줬던 손님 중에 이 글을 읽게 된다면 불쌍하다 라는 시선보다는 성실하게 잘 살고 있구나 라는 응원의 눈빛을 보내주면 좋겠어
사실 거창한 위로보다도 밝게 안녕하세요, 나갈 때 수고하세요 라는 한 마디가 큰 힘이 되고 존중받는 기분을 느끼게 해줘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든 편붕이들,
그리고 우리 매장을 찾아주는 손님들 모두 행복한 하루 보냈으면 좋겠다ㅋㅋ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어 이런놈 좀전에 다녀감
좋은글 개추
응 길어서 아무도 안읽어
ㄹㅇㅋㅋ - dc App
1번 괜찮음 2번 최저 주휴 퇴직금 받는다고 하면 됨 3번 좋은데 소개 시켜줘 3번은 빵센징임 - dc App
힘내세요 실제로 들으면 기분 좆같기만하지
시혜
평생편의점알바만 하고살아도ㅠ노상관인데 긁힐것도없고
그러게 솔직히 자기자신이 초라하다는 생각만 빼면 개꿀일 수도 잇다는거. 주5일 신경쓸 거 없고 200이상 벌어가니까
소신발언하자면 난 살만하고 게을러서 편알바함 다른알바들은 손님과 계속 부대끼거나 공장은 쉬지않고 일해야하는데 편알바는 그런부분에서 좀 자유롭달까 일하다가 쉬고싶으면 쉬어도되고 내가 만약 돈이 엄청 필요하다면 편의점말고 야간공장이나 쿠팡갔겠지...
삼대남이랑 60대아줌마가 하는거보면 불쌍한 존재 맞는거 같은데 전자는 회사 다닐나이인데 편돌이하고 있는거보면 글렀다고 생각하고 후자는 편하게 돈쓸 나이인데 고생하는거보면 짠하다고 생각함
난 그래도 저런 말 해주는 아재들은 보통 밑잡아보거나 비아냥대는거보단 걱정해줘서 하는말이라 막 기분나쁘고 그런느낌은 전혀 안들었음 ㅋㅋ 근데 나도 공무원 시험공부 하면서 하면서 일하고있는데 아저씨들이 저렇게 말해주면 속으로는 맞는말이긴 해.. 빨리 합격해서 이 알바생 생활 벗어나야지 언제까지고 이 일을 하면서 평생 살순 없을거고 하면서 여러 생각들긴 하면서 마음 다잡게 되더라
난 공직은퇴하고 편알바하는 중인디
깔개인생 감정쓰레기통 맞긴한데 왜그럼
ㅅ발 편붕이아니고 이제 편붕이 졸업하고 일하는데 편붕이나 직딩이나 비슷함.
아닌데 병신아 존나 빈곤한데? - dc App
사람 인성이지 편의점 직원도 엄연히 일하는건데 자존감 낮은사람들은 은연중에 남을 무시하는거임
후회 안 한다. -> 트위터 . net
공뭔 합격하고 대기중이라 노상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