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여자애랑 둘이 술 마시고 집 가는 길에
갑자기 여자애가

“넌 내가 소개팅 가면 너 마음이 어떨 거 같아?”
이러더라

그래서
“기분 엄청 안 좋을 것 같다
너가 제일 친한 친구인데
연락도 못 하게 되는 거잖아”
이런 식으로 얘기함

그러다가 집 앞에서
나도 더 이상 애매한 게 싫어서

“사실 나 너한테 호감 있다
요즘 들어 그 호감이 더 커진 것 같다”
라고 말했음

그러니까 여자애가
“언제부터?”
라고 하길래
하나하나 다 말해줌

그랬더니
“우린 너무 친하고 오래 알았잖아
사귀다 헤어지면 연락 못 하게 될 텐데
그건 괜찮아?”

그러고는
“지금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좀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이러더라

이거 고백으로 받아들인 거 맞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