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무릎 아픈 것 때문에

동네 통증의학과 갔음 

엑스레이 찍고 

원장님이랑 진료보는데 

도수치료 받아보는걸 권하셨음


마침 실비도 된다해서 거리낌없이

탈의실에서 반바지로 갈아입고

진료실 앞에 기다리고 있었지


하늘색 옷 입은 예쁜 누나가

따라오라고 안내하길래

당연히 간호조무사겠거니

생각했는데 


왠걸 도수치료실 안에 들어가니

갑자기 저기 엎드려 누우라는거임 

(이때부터 콩닥콩닥 떨렸음) 


엑스레이 사진 보더니 내 케이스는  

둥근(엉덩이)이랑 대퇴사두근이 약해진게

무릎 통증 원인인 것 같다고 하면서 


엘보우로 엉덩이랑 햄스트링

짓누르는데 ㅈㄴ 아팠지만

엄청 시원하면서 좋았음 

도수치료 50분 끊기를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던 찰나 

천장보고 누우라해서 

다리 쭉 피고 누웠는데 


내 다리를 대뜸 허벅지 위에 올리더니 

왼쪽으로 비틀었다

오른쪽으로 비틀었다 하면서 

앞벅지랑 종아리 근막 풀어주는거임


내 똘똘이가 발x 되려고 하는거 

속으로 '안된다 안된다' 하면서 

억지로 딴 생각하면서 꾹꾹 참았음 ㅋㅋ 


찐따라 여자랑 대화해본적도 없고 

스킨십도 해본 적 없는데 

오늘 너무 많은 경험을 해버린 것 같다 


돈 6만원이 전혀 아깝지 않은 하루였다

(총 진료비 18 - 실비 12)


다음에 또 갈게요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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