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물류센터 알바를 

주 2회 출근하다보니 

무릎이 아픈거임


그래서 동네 통증의학과 갔음

엑스레이 찍고 

원장님이랑 진료보는데 

도수치료 받는걸 권하심


마침 실비도 된다해서

거리낌없이 탈의실에서

반바지로 갈아입고

진료실 앞에 기다리고 있었지


하늘색 옷 입은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예쁜 누나가

따라오라고 안내하길래

당연히 간호조무사겠거니

생각했는데 


이게 왠걸

도수치료실 안에 들어가니

갑자기 저기 엎드려 누우라는거임 

(이때부터 콩닥콩닥 떨렸음) 


뭔가 도수치료하면 

전완근 두꺼운 남자가 

골반 틀어진거

물리적인 힘으로

뚝딱해주고 

그런건줄 알았지 

젊은 여자 치료사가 

있다는걸 예상치 못했음


엑스레이 사진 보더니

내 케이스는  

둔근(엉덩이)이랑

대퇴사두근이 약해진게

무릎 통증 원인인 것 같다고 하면서 


엎드려있는 상태에서 

엘보우로 엉덩이랑 

다리 짓누르는데 

ㅈㄴ 아팠지만 

엄청 시원하면서 좋았음 


도수치료 50분 끊기를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던 찰나 

천장보고 누우라해서 

다리 쭉 피고 누웠는데 


내 다리를 대뜸

허벅지 위에 올리고 

왼쪽으로 비틀었다 

오른쪽으로 비틀더니

왼쪽은 괜찮은데 

오른쪽 다리가 뻣뻣하다면서 

근막 마사지 해줌 


여자 허벅지를 생각지도 못한

타이밍에 처음 느껴본 탓인지 

내 똘똘이가 반응하려는거 

속으로 '안된다 안된다' 하면서 

꾹꾹 참았음ㅋㅋ


찐따라 여자랑 대화해본적도 없고 

스킨십도 해본 적 없는데 

오늘 너무 많은 경험을 해버린 것 같다 


돈 6만원이 전혀 아깝지 않은 하루였다

(총 진료비 18 - 실비 12)


다음에 또 갈게요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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