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반고흐보러 넘어가야해서 기차타러 가는데
독일 소세지도 못먹고 떠나면 아쉬울 것 같은거지.
급하게 역에 있는 점포에서 브랏부엌슷흐 하나를 주문했어.

아주머니께서 스윽 밑구녕에서 사워도우빵으로 추정되는 빵 하나를 꺼내고 가르시더니 소세지를 끼워서 머스타드를 띡띡 뿌려줘.
그렇게 시부레 소세지가 뭐 얼마나 다르겠나 싶어서 먹는데

겉은 얼마나 오래 불판에 방치했는지 수분기가 다 날아가 끼득끼득거리는데
안은 허브와 후추향이 가득한 돼지살이 톡톡하고 터져.
겉에 아무런 기교없이 겉만 까작하게 익힌 찰떡같은 빵은 이 모든 맛을 잔잔하게 묻어가는거야.
이거이거 남다르더라...

독일오면 소세지 먹어라.
확실히 다르다.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