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담 및 요약
1. 평일타임이 치울 폐기 내가 치워왔음.
2. 폐기 관리에 잠시 소홀해진 적이 있었는데, 한날은 폐기를 전체적으로 싹다 조사함
3. 1월 5일 커피 3개부터 시작해 폐기 빠케스 하나로 가득참
4. 석나가서 점장님께 각잡고 새벽감성 빌려서 장문으로 말씀드렸으나 이후 단톡방 공지로 끝남(사진첨부함)
5. 이정도면 됐겠지...제발 없길 바랬지만 오늘 수요일날 치워야했을 핫바가 나옴
6. 그냥 정이 확 상해서 퇴사한다고 말씀드림.
폐기 관리에 잠시 소홀해져? 이건 내잘못 맞음
1월5일 커피 나온순간 바로 대가리 박을 각오 했고
그날 전체적으로 조사 끝나고 빠케스 하나 가득 나온 순간 바로 대가리 박음.
점장님은 "내가 말해두겠다. 항상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 하시고 넘기셨고, 이후 단톡방에 폐기관리 좀 해달라 는 공지 올라오고 끝남.
솔직히 편붕이들 썰에 의한 점장님보단 완전 정반대의 분이셨고, 진짜 예수가 있다면 점장님 아닐까? 싶을 정도의 분이시라 점장님 얼굴 봐서라도 때려칠 생각은 좃도 없었는데
이정도 조치면 충분하지 않을까 라는 자기합리화와 함께
이번에도 또 나오면 때려친다는 마음으로 오늘 출근했음
오후 11시 출근하자마자 바로 폐기 보러 감.
근데 아니나 다를까
수요일날 치웠어야할게 대놓고 있으니까 진짜 오만가지 생각 다 들고 정이 확 떨어져서 그냥 뒤도 안돌아보고 퇴사 선언함.
이새끼 이런 점장님 두고 배가 쳐 불렀구나 싶을수도 있음
나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음.
돌이켜 생각해보면 약 11알씩 쳐먹고
내가 이것밖에 안되는구나 싶을때
비록 친구놈 대타로 들어온거지만 점장님께서 기회를 주셨고
손님들 상대하면서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성격 고치는데도 기회를 주신 점장님 도움이 컸음.
그동안 다른 병인거 알고 처방이라던지 바로잡기도 했고
그 7개월동안 사람 많이 달라졌고, 일하는데 자부심 느껴왔는데
이렇게 떠날줄은 생각도 못했네..
근데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게 맞다는 말이 있듯이
내손에 피묻히고 하는것보단 평일야간새끼들은 나만 싫은거니
조용히 떠나는게 나을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었음
비록 절을 떠났으나, 주지스님은 좋은 분이셨다 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편의점이였음.
사람이 언제 구해질진 모르겠지만...그때까지만이라도 점장님 얼굴 봐서라도 열심히 해볼란다
새벽이라 글이 너무 길어졌노..긴글 읽어줘서 고맙다
편붕이들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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