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영어학원갔었는데

어떤 남자애가 친구랑떠들고있다가
내가 뒷자리에 들어오고 나랑 눈 마주치자마자
바로 긴장하면서 똑바로 앉더라
같이 떠들던 걔 친구도 야 왜그러냐 ㅋㅋ이러면서 놀리고
그리고 그날 걔가 앞자리에서 학습지 뒤로 넘겨줄때 힐끔보길래
눈 마주쳐줌 걘 바로 피했지만
그리고 다음날 등교길에 마주쳤는데
날 알아봤는지 지 친구한테 귓속말로 나 가리키면서
어제 그 영어학원이라고 말하는 거 들었어
또 그날 급식실에서도 마주쳤는데 친구랑 막 시끄럽게 떠들다가
멀리서 내가 보였는지 바로 조용해지더니 빤히 계속 보더라
어쩌다가 같은 급식 트레이 마주보고 급식받게 됐는데 여전히
나 빤히 보더라 난 부담스러워서 대놓고 안 봤지만
그뒤로 등교길에 또 마주쳤는데 난 친구랑 있었고
뒤에서 내 목소리가 들렸나봐 뒤돌아보더니
나를 빤히 몇초동안 또 보다가 그걸 지가 자각?하고 머쓱했는지
갑자기 다른 곳봤던척 시선 돌리더라
난 이 행동이 최소한 나한테 호감이상이라고 생각하긴했거든?
사실 얘 이름은 얼굴 알기 전부터 알고있었어
내 친구가 중딩때(지금은 오래전) 3년 내내 얘를 절절하게 짝사랑어서 내친구가 좋아했던 남자애로 그 이름 알고있었어
물론 내 친구는 지금 정리했다고 하고 현남친도 있고
암튼 걔를 아는 애가 내 그 친구니깐 
그 친구한테 걔가 나한테 관심있는 거 같은데?라고 말했는데 
친구가 걔 여미새라 그래 신경쓸 필요 없다 이러는데
정말 신경쓸 필요 없는 거임? 여미새면 다 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