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친이랑은 3년교제 2년동거, 부동산계약만기후에 서로 손절하고 갈길감


전여친 어머니가 투기에 관심이 있으셔서 신혼부부 주택담보대출이나 청약 같은 걸 집 보러 다닐때마다 따라와서 이야기하길래


좀 짜증나고 선 넘는거 같아서 결혼생각 없다고 독대할 때 쏘아붙이니까 그뒤로는 쌀이랑 김치만 보내줬음


(김치 ㅈㄴ맛없어서 찌개용으로도 못썼음 아마 까나리젓을 간장마냥 쓰셨음)




전 여친은 오랜 친구사이에서 연애로 발전한거라 서로 지나온 남녀관계를 거의 다 알고 있어서 애초에 비밀없고 폰검사, 의심 없는 사이임


애초에 내가 집밖에 잘 안 나갔고 친구들 술 먹자고 부르면 집에 초대해서 먹고 그랬음


난 개인적으로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뛰쳐나와 살다보니 기숙사 생활에 익숙해서 룸메이트와도 선 깔끔히 잘 지키며 지냈고 애초에 나만큼 청소,밥,빨래를 야무지게 하는놈이 없어서 내가 다했기 때문에 트러블도 없었음


여기서부터 출발했던거 같음




전여친은 첫 자취라 고정지출에 대한 금전감각이 꽤나 떨어졌음


월세로 70짜리 85짜리를 기웃거리며 호감을 표시해댔고, 그때마다 완강히 거부하며 라면 싫어하면 여기서 못산다고 단언했음


나와 당시 벌이가 비슷했는데 변액보험팔이 친구와 사망보험팔이 선배를 둬서 그런지 얘는 숨만 쉬어도 돈이 줄줄샜음


결국 2000에 35로 방을 잡았고


내 이삿짐을 옮기는 비용은 용역비 포함 17만원에 끝났지만, 전여친 쪽에선 친구년들 예닐곱을 데려다가 소꿉장난하며 낄낄거리고만 있어서 용달기사님 앞에 현금 15로 쇼부쳐서 침대부터 옮겼음


입주후에 짐정리부터 해야하는데 ㅈ만한 손으로 한뼘두뼘 사이즈를 재더니 뭔 ㅈ같은 붙박이장를 하나 샀음


당연히 사이즈가 안맞아 박스도 안뜯고 당근함



바이크 좋아하던 친구놈 생일선물로 줬어야했던(죽었음 에휴) 고프로 히어로12를 보더니 군침 흘리기 시작


갑자기 내 옆에서 브이로그 영상을 ㅈㄴ게 분석하는 척함


너무 짜치는거 아는데 걍 줬음


바로 마이크랑 맥북 오인페 사달라 시전해서 사줌


나도 프로툴을 써야했어서 맥미니랑 맥북이랑 고민중에 있었음



당근에서 ㅈ같은 스티커를 존나 사오더니 맥북에 개지랄을 시전


핑크겅듀 된 맥북보면서 오만정 다떨어짐


심지어 불편하다고 크랙 원도우도 깔아놓음


당연히 콘덴서 마이크랑 스탠드, 맥북 거치대, 매직패드 싹다 당근함



밥은 내가 했음


식성 대충 알아서 내거 나물류 반찬 몇개만 구입하고 나머지 고기반찬들 해놓는데


닭볶음탕 먹고싶다고 그래서 대창넣고 ㅈㄴ맛있고 맵게 해줌


내 나물 다털어서 비빔밥해서 쳐먹더라


여친 부모님이 쌀 20kg 3석 보내줌


얘는 쿠팡으로 햇반시켜먹음 (오뚜기밥은 맛이 다르데나?)


어느날 보면 냉장고에 먹다남은 샌드위치가 3~4개가 포장 다벗겨진 채로 말라굳어서 굴러다니는데


버린다고 싹모아서 보여주니까 지꺼 아니라고함


ㅋㅋ그럼 내거냐?



가끔 배달 나몰래 시켜먹음


마라탕만 되도 4만원 넘어가니까 내가 사게 했으면서 지돈으로는 15800원짜리 소듕한 연어포케 시켜서 리뷰에 바로 연어가 너무 적어요 2점 테러시전


그와중에 케이퍼는 안먹어서 항상 휴지에 싸놓음 (안버림)


마라탕 국물 남은거 지먹는다고 항상 냉동해놓음 (버리면 화냄 그래도 버림)


에어프라이어가 무슨 무기 강화기인줄 앎


지가 무슨 레시피를 봤다면서 앞으로 맘스터치 감자튀김을 매일 먹게 해주겠다더니


기름 한방울 안넣고 냉동감튀를 에프에 돌리고 맛없다 시전


저번에 계란 후라이 해먹는다면서 설마 싶었는데 에프에 날계란 까서 돌렸다가


건들지말라고 했는데 젓가락으로 노른자 찍어서 대폭발함


(난황류는 고온에 쪄지면 식어버리기 전까지는 에너지를 잔뜩가져서 찌르면 펑하고 터짐)


회전초밥 먹으러가서 소고기 육회 초밥만 먹으면서 계산할때 내카드로 참치초밥 맛있게 잘먹었다해서 직원이 우리접시만 다시계산함

(무슨 의도였는지 아직도 모름)


토스트 좋아해서 직접 해먹는다길래 식빵이랑 앵커버터 비싼거 사줬더니 에그드랍 시켜먹다 걸림


개빡쳐서 식빵 휴지통에 쳐박던데 어차피 시켜먹을거면 그리될 운명이었긴함


돈까스 좋아해서 가끔 먹는데 자긴 안먹는다고 하도 개지랄을 해서 아구찜이랑 돈까스랑 따로 시키면 돈까스 뺏어먹음


롤링파스타 자주갔는데 항상 먹지도 않으면서 잔 와인 시킴(가격이 착해서 알빠노긴 함)




동거한지 한 8개월정도 지나니까 잠을 잘 못자고 머리가 아프다고 하도 징징대서 핸드폰 좀 그만 보라고 했더니 ㅈㄴ 꼬투리잡고 개같이 거품물고 싸워댐


정신과 진단 받아보니 우울증 진단받음 그리고 의사가 폰 보지말라하니까 ㅈ같은 수첩에 꼬깃꼬깃 메모해감




같이 누워서 유투브보면 하도 비명같은게 많이 나오길래 뭘 쳐보고 있나 유심히 보니까


ㅈ같은 고딩엄빠랑 분노유발 사례들, 화 딱지나는 주차시비 녹취들 중고차 사기유투버들 같은걸 잠깐 쉬는 순간에라도 쳐보고 앉았음


하루종일 열받고 기분 잡치는 영상매체만 보면서 우울증시전


약은 또 한입에 14알정도 나눠서 먹어야 하는 애였음

(이건 좋았음 ㅅㅅ자주해서 아연제는 뺏어먹기 좋았거든)



오마카세 영상보면서 미쳐있길래 니 돈으로 가라 쏘아붙이니까 쳐 움


그만울고 니 여기가면 옷사고 신발사고 호텔에서 자자고 할거잖아 라고 다 안다는 듯이 말하니까


쳐 울다가 어떻게 그렇게 잘아냐고 쳐 빠갬ㅋㅋㅋ


이걸로 3달을 지1랄하길래 한끼에 기타 잡비 포함 150썼음


입 짧아서 오마카세 디너인데 초밥 나오기도 전에 안키모 리필하더니 배부르다 시전



집 계약 끝나갈때 보증금빼서 독일가자고 징징거림


존나 대판 싸우고 나 고시원잡아서 집 계약 끝날때까지 거기서 지냄


짐 뺄때 두어달만에 집 쓰레기장 되있음ㅋㅋㅋㅋㅋㅋㅋ




연애 딱 두번했지만


연애가 안맞고 자시고 간에


사람새끼랑 같이 먹고사는게 싫다 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