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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에

본가가 안산이라 그쪽에서 야간 편의점 했는데

머리도 제대로 안씻고 가난하고 그런 노인내들이 술을 존나게 사더라고

천박하고 무례하고 멍청하고 저열하고

그걸 보면서 저런 인생은 살고싶지 않았거든 그게 아직도 기억에 남음

근데 결국 실패하고 나이만 먹었네

지금은 그냥 동내 청과점에서 물건 나르면서 다시 돈모으는데

대학 중퇴 고졸에 모태솔로 아다 30살 인생

가끔 내 명찰표가 빨간 명찰 사형수처럼 괴로울때가 있음

요즘은 좀 심해서 가끔 구역질하고 밤에 술이 아니면 잠을 못잠

내가 엄청 비참하고 괴롭고 내 젊음이 끝난거 인정하기 싫어서 피눈물 흘리고 괴로워해도

이게 남 입장에서는 알빠노니까  나도 남들 괴로운거 귀찮아했고

참 어렵다 인정하고 30살의 나로서 살아가야하는데

난 아직도 그 20살의 기회를 못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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