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7시간
하루 9시간
주말동안 일하는 그 시간
의미가 있는듯 없는듯 흐르는 시간
한 곳은 8500원
다른 곳은 9500원
최저시급은 무슨 말인가
야간수당은 또 무슨말인가
한 달 두 달 세 달
나의 경력이 쌓이는 듯
나의 앰생기간이 늘어나는 듯
편갤 눈팅하는 기간 만 늘어나네
기다려지는 퇴근 시간
일급으로 임금주는 편의점
9500원 시급으로 7시간을 청산하네.
66500원
이것이 나의 임금이구나.
이것이 나의 보상이구나.
돈통을 열어보니 500원 낱개가 없네
옆을 보니 40개짜리 500원 묶음
그 옆에 100원 칸
묶음을 틀건지 100원으로 가져갈건지
하.. 눈을 아래로 돌리니
어머니가 사준 흰 나이키 운동화
까맣게 변색된 모습만 보이고
눈을 위로 돌리니
편의점 하얀 환풍기
먼지가 낀 모습만 보인다.
POS기와 열려있는 돈통
새벽 한기가 내 몸을 뚫는구나
새벽의 고요함과 냉장 진열대 소리
술 마시고 노래부르는 취객들
시간은 흐르고 교대자가 곧 온다.
결국 100원 5개를 짤랑이며 지갑에 넣는다.
난 겁쟁이다.
난 한심하다.
묶음 트는 것조차 이렇게 겁나는 구나
100원 5개가 이렇게 무겁구나
중심을 못잡고 쓰러진 바코드기
나에게 어울리는 모습이다.
띨방한 교대자
몸싸움을 시작한 취객
과자르루고르는 커플 그리고
편의점 조끼를 입은 멍청한 돼지
난 겁쟁이고 멍청하다.
새벽 12시 15분 버스도 없다.
10분이나 늦은 교대
옆 술집에서 몰려온 구경꾼
격해지는 취객들의 싸움
머리가 아프다.
뛰고 싶다.
지하철역까지 쉬지 않고 뛰었다
조용한 지하철역과 도로
난 한 4거리 가운데 섰다.
아무 말없이 제자리회전 한바퀴
안마방이라고 보이는 유일하게 켜진 그곳
멍청한 겁쟁이의 첫 모험이다.
거기로 가자
5분만에 갔다.
13만원 그것이 나의 안식비용이라 소개하는 안마방 주인
현금 5만원 2장 1만원 3장
지갑속에서 꺼냈다.
건전마사지
20대라 소개하는 그것
겉으로는 주갤콘의 그 아줌마와 같다.
허름한 욕실, 일회용 칫솔과 때수건
싸구려 샴푸와 비누
그것이 알몸이 된 내 눈에 들어온 첫 모습이다.
뜨거운 물로 샤워를 마친 후
안마침대에 누웠다.
이제 시작이다.
50분 그 시간 동안
홍등아래
옆에 켜져있는 온열기
그리고 그것의 손길
난 몸을 맡기며 시간이 보낸다.
간단한 마사지 그리고 격렬한 마사지
형편없다.
그것이 무엇을 뜯고 내 가랑이로 온다.
나의 아랫도리를 세우며 무언가를 씌우고 내 가슴을 빤다.
그렇게 5분
갑자기 들어온 엄청난 자극
내인생의 처음이였다.
그것이 뭔짓을 했는지 난 눈을 감고 아랫도리만 세웠다.
겨우 20초
나의 정액이 나간 것이다.
머릿속에서 무언가가 사라졌다.
허무맹랑한 나의 하반신과 상반신
그리고 땀애 젖어 있는 외투를 본다.
안마사가 나가고
욕실서 샤워를 한다.
나는 어떻게 된걸까
이제는 뭘하면 될까
다리에 쥐가 났다.
집까지 1.5키로를 걸어가야된다.
미로같은 산업단지를 뚫자.
저 아파트로 가자.
나의 집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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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병이 늦게왔노
제 때 왔으면 편붕이 안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