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 거지 - 이분들은 매너 좋은 어르신들이라 여기 넣을지 고민 좀 했지만 아무래도 거지는 맞아서 넣었음

공병 거지 - 낮에는 동사무소에서 밤에는 편의점에서 진상 부리고 있음
공병도 꼭 환불 못 할 정도로 씹창난 것들만 잔뜩 수레나 궤짝에 싣고 옴
이놈들 응대할 땐 공병 오래들고 있으면 안 됨, 대가리 찍어버리고 싶다는 충동이 자꾸 생김

비치품 거지 - 휴지나 나무젓가락 비치해둔 것들 통째로 들고 가는 놈들 종종 있음
쪽팔리는 건 아는지 점장님께서 걍 맘먹고 필요하신 분은 말씀해주시면 필요한 양만큼 드리겠다고 팻말까지 붙여놨는데 절대 앞에서 부탁 안하고 몰래 몰래 가져감

스님 거지 - 전동 킥보드 타고 각 동네 가게 돌아다니면서 시주 내놓으라고 요구하는 놈 있음, 불교 마크랑 나찌 마크랑 제대로 구분 못하던데 진짜 스님인지도 의심스러움

진짜 거지 - 손님분이 전자레인지에 넣은 음식 데워지는 시간 동안에 잠깐 화장실 간 사이에 왠 거지 하나가 순식간에 음식 꺼내고 튀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