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마라톤이 '지지자'에게는 '호응'..

상대편에게는 '비아냥'의 재료로 삼고 있다.

지지자 입장에서 처음에는 좋은 느낌으로 다가 왔지만..

조금 아쉬운 건..

마라톤이 안철수의 건강을 위해서 하는 운동이라면 이해하는데, 이게 정치적 스탠스를 위한 것도 담겨져 있는 거라면 그 실효성은 의문시된다.

지지자 입장에서 가장 안타깝고 아쉬운 게 무엇이겠는가?

가장 절실하게 바라는 건 안철수가 범세력을 얻어 보수의 '주류(main-stream)'가 되어 주길 소망하는 것이고..

그 다음으로는 안철수가 이슈의 중심이 되어 보수의 확고한 잠룡이 되어 주길 희망하는 것이다.

특히 지지자들의 세력에 대한 '목마름'은 지금 극에 달한 상태로 '탈수현상' 까지 우려할 상황이다.

정치적 실리를 위해 좀더 가시적으로 보폭을 넓혀야 할텐데..

취미라는 마라톤? 급하고 할 게 태산 같은데 이렇게 한가한 '개인' 운동이나 할 때인가? 라는 답답함이 생기기도 한다.

지지자들에게 당장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건..

당장 팬카페에 가입하고 지지자에게 동 사실을 적극 홍보하여 고정 지지층을 단단히 묶어 놓는 게 시급하고..

지역 당협을 돌며 지역 여론 주도층 인사를 자기 사람으로 만들고..

전국의 당원들과 스킨쉽을 나누며 친화력을 펼쳐 보이는 작업이 더 필요할 때가 아닌가 싶다.

마라톤과 같은 실효성이 불확실한 '어음쪽지' 보다는..

당장 지지자들의 사기를 높일 '발품' 전략.. 즉, '현찰'이 더욱 필요하지 않을까?

지금 지지자들도 많이 지쳐 있는 상황인데..

가뭄 속의 단비 처럼 안철수가 좀더 당원 그리고 지지자 속으로 스며 드는 모습을 보여 지지자들이 희망을 잃지 않게 해 주는 게 시급해 보인다.

안철수의 꿈을 위해 한걸음씩 다가가겠지만.. 지지자의 갈증을 해소시켜 주는 모습도 함께 보여 주었으면 좋겠다.

우리 지지자는 안철수가 '발품' 파는 모습을 보고 싶은 거다.

그래야 의욕을 잃지 않고 희망을 가지고 기다릴 수 있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