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간1잽이다 하는 수준 낮은 애들 말고 뭘 좀 아는 것 같이 보이는 안까들의 사고관을 과학방역에 대한 이의제기하는 행태를 통해 분석해봤음.

갤주가 주장한 과학방역은 간단히 말하자면 의학 전문가들이 방역에 대한 컨트롤 타워를 쥐자는 쪽이라고 보면 되거든. 정치인들은 전문가들의 판단을 신뢰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국민들에게 잘 설명해주는 역할을 하면 된다는 주장으로 알고 있음. 현 방역체제는 컨트롤타워가 정치인이니 외교 같은 방역과 무관한 요소들이 영향을 끼치니 완벽한 과학방역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거고.

이 과정에서 나는 과학방역에 태클 거는 안까들의 심리를 어느 정도 포착할 수 있었음. 얘들 주장 중에 전문가들은 국민들의 삶과 감성에 대해 메마른 경우가 많다. 방역은 전문가들의 판단만으로 맡기면 국민 정서에 안 맞는 결정을 내릴 위험이 있으니 (국민들은 자기 가족이 죽어가는 불안감에 사는데 전문가들은 거시적으로만 방역 상황을 보기만 한다) 정치가들이 국민 정서에 맞춰서 전문가들을 설득하고 방역 컨트롤을 쥘 필요가 있다는 논지였건 걸로 기억하던데.

윤희숙이가 양곡법이 쌀농사 보조금에 농민들을 의존시켜서 농업 경쟁력 저하시킨다는 취지로 국민들에게 설득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을 때 찢갈이들의 댓글들 보니 내 생각이 확신이 들더라. 얘들 주장 거칠게 말하면 "윤희숙아 느그가 국민들을 바보로 아나보네. 농민들이 똑똑해서 등 따숩게 해주면 알아서 농업 구조 선진화를 이룰 수 있다"는 식이었나...

이걸 보면 좀 생각을 하는 안까들의 심리를 읽을 수 있어. 얘들은 전문가들에 대한 신뢰가 낮고 기득권층의 논리에 영합하는 인간들이라는 심리가 기저에 깔려 있어. 당연히 정치는 민초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인간들이 주도권을 잡아야 하고 그 과정에서 자기들과 대립하는 "기득권자들"을 혼내줘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