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262/0000016358?sid=100텃밭 TK에서 국민의힘보다 인기 없는 대통령 윤석열TK는 尹을 띄울 수도, 뒤집을 수도 있다 ● 6주간 여론조사 흐름 보니 ● TK 지지율, 黨 62% 尹 45% ● 安 저격·정순신 낙마 변곡점 ● 10년 전 박근혜와 반대 양상 ● 무소속 연대 구심 없다지만… ●n.news.naver.com
2월 둘째 주와 3월 첫째 주 결과가 흥미롭다. 하나씩 살펴보자. 2월 둘째 주 조사는 2월 7일과 9일 사이에 이뤄졌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한창 예열되던 시점이다. 조사 직전에 무슨 일이 있었나. 2월 4일과 6일 사이에 대통령실에서 안철수 의원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른바 ‘윤안연대(윤석열-안철수 연대)’라는 슬로건을 두고 2월 5일 이진복 대통령실정무수석비서관은 “대통령과 (당대표) 후보가 어떻게 동격이라고 이야기하느냐”며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의 리더십을 굉장히 흔드는 이야기”라고 했다.
이튿날에는 대통령실 관계자의 코멘트로 “특정 후보가 윤 대통령과의 연대를 이야기하는데 그런 연대가 없지 않으냐”며 “사실과 다른 이야기로 경선이 왜곡되면 안 된다”는 말이 나왔다. 2월 7일엔 김기현 의원(현 당대표)과 나경원 전 의원이 회동했다. 두 사람은 나 전 의원이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처음 만났다. 서로 웃지 않는 얼굴이 카메라에 담겨 입길에 오른 만남이었다.
이런 일이 벌어지는 와중에 TK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쭉 빠졌다. 윤 대통령에겐 고약한 일이다. 대통령 뜻을 전달하는 것으로 보이는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대통령 권위를 흔들지 말라’고 얘기하는데, 텃밭에선 비판 여론이 형성됐다. 안 의원과 나 전 의원이 스스로 의도하진 않았으나 ‘주류에 핍박받는 비주류’로 각인됐을 때 생긴 일이다. 정치적 에너지는 다르지만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당시 여권 주류와 대립하던 구도를 닮았다.
이를테면 국민의힘을 지지하되, 대통령을 비롯한 주류의 지나친 권력 행사에는 비판적인 TK 유권자층이 적잖게 존재한다는 점이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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