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이 안철수보다 나은 점도 분명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철수가 오세훈보다 낫다고 생각함
일단 오세훈이 안철수보다 나은 점: 당에 오래 있어서 경선때 뚫기 유리(이건 경선에서 유리한거지 막상 본선에서 유리한 점도 아님)
지자체장을 맡고 있어서 정부 지지율이나 대선전까지 있을 국힘 선거 좆망에도 크게 영향 안받고 비껴갈 수 있음(이것도 이와 같은 맥락의 장점)
서울시장 4선으로 풍부한 행정경험(객관적으로 이게 제일 큰 장점)
근데 안철수가 오세훈보다 나은 점이 더 크다고 보는 이유
과학기술, 의료, 인문학, 기업 경영 등등 가리지 않고 사실상 모든 분야에 전문성이 있어서 이 부분에서 오세훈의 행정경험을 상회함
그리고 서울토박이이고 수도권 중심론자인 오세훈(물론 외가가 경북이라지만 그 누구도 오세훈을 TK라고 생각하지 않음)과
달리 안철수는 보수텃밭인 영남 출신이면서도 정치적 기반은 수도권
저번 지선이나 이번 총선 모두 영남에서 국힘이 얻은 의석이 늘어나서 영남의 보수세가 강해진듯 보이지만 사실 그건 소선거구제였기에 그런거고
실질적인 민주당계의 득표를 보면 이미 PK에서의 민주당 득표율은 거의 과반수준에 근접해서 대선 같이 큰 선거에서는 굉장히 치명적임
하지만 안철수는 오세훈과 달리 영남 출신으로써 민주당으로 이탈한 영남인들에게 "우리가 남이가" 시전 가능하면서도 수도권에서도 여러번 당선된 이력이 있음
즉, 수도권과 영남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것이 마찬가지로 영남 출신이면서도 수도권 정치인이었던 MB를 연상케함
또한 정치 입문 이전 위인전까지 나올 정도로 국민들에게 인기가 있었던 상징적 인물이라 이 부분에선 선거의 여왕이자 박통의 딸이었던 레카를 연상케함
결국은 안철수는 오히려 당밖의 산토끼들보다 보수진영 내의 집토끼들에 대한 공략이 너무나도 절실한 상황
이걸 뚫느냐 마느냐로 나라의 운명이 결정됨
국민지성이 후자를 더알아줘야하는데 그렇지못하는게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