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라인이라는게 깨끗한게 아니거든.

자리 약속이 불가피하단 말이야.


내가 이 사람 밑에 들어가면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나?

이게 사실 본질이란 말이지.


갤주같이 나라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정치?

그건 갤주니까 가능한 소리고.


갤주가 자리 약속해주고 그런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갤주 라인에 들어서려는 의원이 얼마나 될지 솔직히 모르겠다.

갤주 사람 좋은거 동료의원들 다 알지. 

그거와 라인에 들어가는 것은 완전 다른 문제라는 거지.


우리만 그런게 아니라 정치인들도

모두 알거든. 갤주가 당심에 약하다는 거.


모든 정치커뮤니티를 돌아보면 한결같은 소리가


안철수는 '정치고관여'들에게는 관심밖 대상이 되버렸지만,

'정치저관여'들에게는 아직도 호감의 대상이고,

이번 분당선거도 평소 정치 모르는 사람들이 인물론에서

안철수를 크게 지지했다고 보더란 말이지.


그래서 '양자의 신'이라는 것에는 크게 이견이 없다.


그런데 당대표, 대권후보는 '정치저관여'층은 아무 영향력이 없다는 거야.

정확히 1도 없지. 그게 핵심이지.


우리는 아~ 이제 갤주만한 당대표 적임자 없다고 행복회로 돌리지만,

정치가 '진짜 적임자'가 당대표 되는 자리가 아니라니까?


단적으로 이재명 봐봐. 이재명이 야당의 대표가 될 적임자인가?

아니잖아.


일찍부터 친명계. 자기 라인 만들어서 내 라인에 들어오면

다른 라인 다 짤라내고 그 자리에 너 앉힐게. 그게 이재명 스타일 아님?

단적으로 양문석, 김준혁 보면 답 나오잖아.


내 라인만 들어오면 난 그정도로 자리 보존해줄 수 있다는 정도가 되어야

라인 만들기에 유리한데.


과연 우리 갤주가 자신의 신념을 버리고 그렇게 라인을 만들 수 있을까?


쉽게 생각해보자. 갤주가 나경원을 설득해서 나경원이 갤주를 지지하는 상황이 온다고 해봐.

그러면 게임 그냥 끝나는 거야. 맞지? 그런데 그게 될까? 안된다는 거야.

그게 가능하려면 엄청난 약속을 나경원에게 해야되는거지.


내가 당권을 잡으면 나경원 당신에게 무엇을 약속하겠다.

이런 게 필요한데 우리 갤주가 그렇게 할 스타일일까?


갤주가 당대표에 도전한다면,

'내 진심을 당원 여러분께 말씀드리면 분명 알아봐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같은 너무나 안철수스러운 생각으로는 힘들다고 생각하고,

정말 정말 어려운 거 알지만, 이번에는 전략적으로 라인을 만드시는 과감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본다.


진심? 정치에서는 권력을 쥐는게 진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