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전 위원장의 재등판 시기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시기와 맞물려있다. 국민의힘에선 ‘조기 전당대회’는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21대 국회가 마무리 되는 시점에 전당대회를 여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의미하다는 이유다. 총선 참패 원인으로 ‘윤석열 정부 책임론’이 들끓는 상황에서 전당대회를 치를 경우 이 분위기가 전당대회까지 번질 수 있다는 친윤계 위기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당대회 시점으로 오는 6~7월이 언급되면서, 한 전 위원장의 재등판 시점이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국민의힘 영남권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선을 지고도 두 달 만에 민주당 당권주자로 등판했다”며 “전당대회는 중도층 표심을 얻는 총선이 아니라 당원들 간 행사다. 당원들 사이의 한 전 위원장의 입지가 상당하기 때문에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소환될 것”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