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그 사람들이 하는 말에 그 사람들의 생각의 힌트가 있다고 봅니다 그게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요

한동훈의 말중 제 기억에 가장 남는 것은

세상은 원자와 빈공간이고 나머지는 의견이다라는 말이었습니다.

이 말로 평가하는 한동훈은 어떤 가치적 신념과 믿음으로 움직이는 사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자신의 개인적 생각과 믿음과는 별개로 그게 세상의 흐름과 맞지 않는다면 구태여 그걸 말하기보다는

세상에 규범과 기준에 맞춰 공정한 평가를 하려고 하는 사람이라는 거죠.

즉 한동훈은 어떤 방향성을 누가 정해주면 그걸 가장 효율적이고 제대로 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지

자신이 그 의견과 가치관을 타인에게 설득하거나 개진할 사람은 아니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즉 자신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윗사람이 필요하고 그 윗사람이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제갈량도 될 수 있고 괴벨스도 될 수 있는 종류의 사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윤석열이라는 자가 위에 서있을때 결국 자신의 색을 잃어버리게 된게 그 증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번의 경험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다시 수정하고 정치인으로 개조한다면 저는

이후에는 꽤 괜찮은 정치인이 될거라 믿습니다.

안철수에게 부족했던 것이 국민과 정치인들에 어두운 부분에 대한 이해였다면

한동훈에겐 자신이 만들어낼 가치에 대한 성찰이 숙제가 될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