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당시 시점이 아닌, 현재 관점에서 바라보면

서구 열강은 다크웹에 나올법한 사이코패스 살인마들이고

한반도를 지키고 먹여살린 여러 위인들도 인권 공정 평등 따윈 개나 줘버린 차별주의자들이다.



박원순이 뒈지고 문재인이 나라를 말아먹으면서 갤주에 대한 이런 글을 많이 보게 된다


<그 둘한테 양보한 안철수를 용서할 수 없다.

문재인 정부의 탄생을 도운 주범, 박원순 등장의 주범 

안철수만 아니었어도 역사가 바뀌었다 등등>

이러는데, 


나는 이런 말 하는 사람들은 

그 때 당시엔 정치에 관심 1도 없던 사람이거나, 그냥 남 탓하고 싶은 사람이거나,  밭갈이들이라고 생각한다

갤주의 선택이 왜 그렇게 갈 수밖에 없었는지,

현재 관점이 아닌 당시 시점에서 바라보면 오히려 존경하는 마음이 생기게 된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csahn&no=39096&exception_mode=recommend&page=2

안철수 12년 동안 지지하고 쉴드쳤는데 - 안철수x국민의힘 마이너 갤러리

네이버의 내 댓글 수천 개는 상당 부분 안철수 쉴드임.엠팍 뽐뿌 펨코에서도 안철수 쉴드.그러나 이젠 더 이상 내가 쉴드칠 필요를 못 느낀다. 솔직히 이제서야 안철수의 시간이 왔다고 느낀다. 이제 나도 쉬어야지12년 동

gall.dcinside.com



이 개념글 보면 

글쓴 분이 12년 대선 정국에서

문재인에게 양보하는 갤주를 보고 성품에 반해 지지하게 됐다고 하는데,

이게 당시의 정상적인 사람의 인지상정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 때 대가리가 깨지면서 민주당이 아닌 '안철수'를 중심으로 지지를 이어가게 됐다


그냥 교수하면서 조용히 토크콘서트 하고 있는 사람을

갑자기 대중과 언론이 여론조사에 소환하더니

아무것도 안해도 지지율 50% 걍 넘겨버리고,

그 50%가 넘는 지지율을 가지고서도

본인이 정치에 뜻이 없고 준비가 안됐기 때문에 그냥 조용히 물러나는 것

이거야말로 권력과 명예에 흔들리지 않는 강한 사람의 표본 아니냐?


막말로 50% 지지율 나오고 당선증 인쇄만 안했지 당선 확정 수준이면

나 포함 그거 마다할 사람 있냐? 아무도 없다고 본다.



대선도 마찬가지.

국민의 반 이상이 현 정권의 연장을 반대하는 와중에

러닝메이트인 줄 알았던 상대방이 온갖 술수를 다 써서 절대 물러나지 않을 태도로 드러누워버릴 때

100% 승리가 확신되는 상황에서도, 

아무런 조건 없이 아무런 불만 없이 무려 대통령 후보의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장삼이사들에게는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냐?


그게 안 되서 어부지리로 대통령 자리를 내줬던 게

헌정사상 정치인 끝판왕인 김영삼, 김대중이다. 그들도 못한 걸 안철수는 했다.



박원순, 문재인의 업적 모두 결과론적인 이야기이다.

당시에 그들이 그런 사람일 줄 알고 있었나?


오히려 당시 분위기를 살펴봐야 한다

한나라당이 행정부와 입법부를 장악하면서 

그들의 부패도가 심각하게 올라갔고


지금 시대에 더불어만진당이 있었다면

당시엔 성나라당 색누리당이 있었다.


다른 직군도 아닌 기자들 만져대고 성희롱하고.

돈 받으면 죄다 한나라당이고,


민주당이 깨끗하고 한나라당이 더러웠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당시 권력이 한나라당에 집중되어 있었고, 

민주당은 오히려 운동권 특유의 음습함으로 저런 논란을 사전에 차단해버리기 때문에

국민들에게는 한나라당이 부패의 온상으로 여겨졌다.


게다가 당시 서울시장은 본인의 대선 가도를 위해

세금을 써가며 주민투표를 무리하게 강행하는 뻘짓으로 스스로 물러나는데

거기서 또 여당 편을 들어주는 게 말이 되나?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


이걸 가지고 원흉이라고 하면 안되지

그렇게 말하면 박원순의 원흉은 오세훈이고

문재인의 원흉은 탄.핵당한 박근혜지


역사를 시바꺼 당시 관점에서 바라봐야지

그러면 이정희 제일 존경한다던 이준석은 종북좌파냐?



이제 우리 지지자들도 저런 억지 프레이밍에 끄덕끄덕 하지 말자


다만 그런 건 있다.

우리 조선 반도는 어쩔 수 없이 

지배당하는 DNA가 몸에 새겨져 있다 

그래서 좀 윽박지르고 눈을 부라려야만 그게 강한 사람인 줄 알고 사람들이 좋아한다


그러니 아까 어떤 글에서도 봤는데

이제는 너무 많이 도와주고 그런 거 굳이 하지 말자 갤주도.


오세훈한테 경선 지고 가만 있어도 되는거,

오렌지 국당 대표가 흰 옷 입고 존나게 도와줘봤자

지금 그거 기억하는 사람 없더라 시발거


본질은 그렇지 않지만,

그런 행동들이 딱 피상적으로 느끼기엔 유약한 사람처럼 느끼게 만든다

국평오에서는 좀 더 심플하게 행동해야 한다.